"올 타임 레전드 매일 새로 갱신"... 사람처럼 횡단보도 건넌 자동차 (영상)
2023-02-14 15:46
add remove print link
유튜브 '한문철TV'에 올라온 내용
자기가 사람인 줄 아는 차가 있다?
한문철TV의 소재는 끊이지 않는다. 이번엔 사람인 줄 착각한 자동차가 나타났다.

14일 새벽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자기가 사람인 줄 아는 차가 있다?"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시 노원구에서 오후 5시쯤 사거리에서 빨간불 신호에 블랙박스 차량이 멈춰 섰다. 직진 차량은 멈춰 있고, 좌회전 신호에 맞춰서 차량이 움직였다. 이후에는 보행자 신호가 파란불로 바뀐 상황이었다.
이때 제보자인 블랙박스 차량의 오른쪽 옆옆 라인에 서 있던 경차 캐스퍼가 왼쪽으로 핸들을 꺾어 사람들과 같이 횡단보도를 건넜다. 이 장면을 본 블랙박스 차주의 딸은 "저 차 사람이야? 와 진짜 사람인 줄"이라며 놀라워했다. 캐스퍼는 유유히 사람들이 건너는 횡단보도를 밟고 크게 유턴하듯이 돌았다.


한문철도 해당 장면에 대해 어이가 없는 듯한 반응을 하면서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점'을 지목했다.
그는 "횡단보도에서 신호등이 보행자 신호 녹색으로 바뀌더라도 3초 있다가 출발해야 한다"라며 "요즘은 초록색 불 들어온 거 보고 건너시는 분들 계시는데, 보행자가 있어도 우회전하는 차량이 있을 수 있다. 녹색 신호가 들어왔어도 주변을 살피고 건너는 게 좋다. 차들이 빨간 불에 다 멈춘다는 보장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신호가 바뀐 후 보행자도 3초의 여유를 갖는 게 좋다. 주변을 살피고, 차들이 멈춘 걸 보고 건너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대부분 시청자는 캐스퍼의 어이없는 행보에 실소를 터뜨렸다. 유튜브 이용자들은 "한문철 변호사님은 진짜 유튜브 소재가 끊일 걱정은 안 하셔도 되겠다", "진짜 미치겠다 ㅋㅋㅋㅋㅋ 너무 자연스러워서 사람인 줄 착각하겠네", "매일 올타임 레전드 갱신한다", "4차로에서 반대편 4차로로 유턴하는 신박한 방법", "저런 발상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거지?", "요즘 저렇게 운전하는 사람 많더라. 신기하다", "상상 초월이다", "횡단보도 건너는 사람들이 큰 반응이 없는 게 더 웃기네", "캐스퍼 온라인 카페에 보면 사회초년생이나 첫 차로 경차 많이 구매하는데, 운전을 안 해야 사람들이 차 산다고 하고 있는 경우 많더라"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살다 살다 별 ㅋㅋㅋㅋ", "저런 생각은 어떻게 하는 거니", "희한한 사람 진짜 많다", "어이가 없어서 현실 웃음 터진다", "신개념 운전이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