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떨어지는 집값…서울 도심 한복판 '4억 원대' 아파트 등장

2023-02-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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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4억 원 아파트 등장…서초구도 집값 떨어져
서초 '반포주공 1단지', 5개월 만에 18억 떨어져

서울 도심 야경,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Sean Pavone, Shutterstock.com
서울 도심 야경,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Sean Pavone, Shutterstock.com

서울 20평대 4억 원 미만 아파트가 나왔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구로두산 전용 면적 44㎡(1층)는 지난 7일 3억 9000만 원에 거래됐다.

구로두산은 지하철 7호선과 남구로역 2호선 대림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주변에는 초등학교 2곳을 끼고 있으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도 있다. 지난 1998년에 입주, 총 10개 동에 1285 가구가 살고 있다.

전년 동기 44㎡는 실거래가가 최저 5억 8000만 원에서 최고 6억 1000만 원이었다. 84㎡는 8억 500만 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다 지난해 집값 하락 국면을 맞이하고 44㎡ 매매 거래가 9건이나 이뤄졌는데 모두 4억 원대로 하락 수순을 보이더니 더 떨어진 것.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벽산아파트 전용 63㎡(2층)는 지난달 3억 5200만 원에 거래됐다. 삼익세라믹 58㎡(3층)는 3억 6300만 원, 서원아파트 49㎡(1층)는 3억 1500만 원에 각각 매매됐다.

아파트,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Johnathan21, Shutterstock.com
아파트,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Johnathan21, Shutterstock.com

서울 집값이 떨어진 건 서울 서초구도 마찬가지다. 서울 서초구는 부동산 불패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곳이다.

지난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반포주공 1단지 140㎡는 지난달 3일 54억 5000만 원에 매매 거래가 체결됐다.

이는 지난해 9월 기록했던 최고가 73억 원 대비 18억 5000만 원 떨어진 가격이다. 지난 2021년 7월 당시의 최고가 55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지난 16일에 거래된 106㎡(2층)는 43억 원에 팔려 지난해 4월 54억 5000만 원(1층)의 최고가보다 11억 원 하락했다. 이 역시 지난 2021년 1월 기록한 최고가 44억 원(3층)과 유사하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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