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날 볼까 봐…” 천우희가 '스마트폰' 비밀번호를 싹 다 바꾼 이유 [wiki현장]

2023-02-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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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해킹 피해 걱정하는 천우희
“'스마트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촬영 후 비밀번호 다 바꿨다”

배우 천우희가 넷플릭스 기대작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촬영 이후 달라진 점을 밝혓다.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감독 김태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임시완, 천우희, 김희원, 김태준 감독이 참석했다.

다음은 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스틸 사진이다. / 이하 넷플릭스 코리아
다음은 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스틸 사진이다. / 이하 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

극 중 천우희는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후 일상이 송두리째 위협받는 평범한 직장인 나미 역할을 맡았다. 그는 "나미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스타트업 회사 마케터로 일하면서 영혼과 같은 핸드폰을 떨어뜨리면서 피해자가 된다"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내가 회사에 다니진 않았지만 가장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내 감정, 말투, 리액션을 가장 많이 녹여낸 작품"이라며 "'멜로가 체질'은 현실 직장인이라면 이건 좀 더 현실감이 있다. 나는 관객분들이 나미의 입장을 따라가게끔 안내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작품과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은 없을까. 천우희는 "그런 적은 없는데 이 작품을 찍고 비밀번호를 다 바꿨다"면서 "스마트폰 렌즈로 누가 날 바라보지 않을까 상상하게 되더라. 휴대전화를 거실에 두거나 뒤집어 두는데 결국 뗄 수는 없더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오는 17일 공개된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