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기억하겠다” 입 꾹 닫고 있던 브레이브걸스, 결국 아쉬운 소식 전해졌다

2023-02-1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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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 팬카페를 통해 공개된 내용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계약 만료로 해체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신곡 'Goodbye' 활동을 마지막으로 해체한다.

브레이브걸스 멤버 은지(왼쪽부터), 유정, 유나, 민영이 2021년 서울 서초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열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브레이브걸스 멤버 은지(왼쪽부터), 유정, 유나, 민영이 2021년 서울 서초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열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16일 브레이브걸스 공식 팬카페를 통해 "브레이브걸스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공지를 게재했다.

소속사 측은 "민영, 유정, 은지, 유나 4인의 전속계약이 16일 종료된다. 브레이브걸스는 이날(16일) 발매하는 디지털 싱글 'Goodbye'를 끝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어 "브레이브걸스 멤버들과 당사는 오랜 시간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아름다운 이별을 결정했다.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이제는 각자 새로운 자리에서 팬분들의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7년간 브레이브걸스로서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열정적으로 활동해온 민영, 유정, 은지, 유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전한다. 멤버들의 새로운 활동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레이브걸스는 '역주행의 아이콘'에서 시작해 독보적인 음원 파워를 지닌 걸그룹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브레이브걸스의 여정이 기적에 그치지 않고 신화를 쓸 수 있었던 것은 멤버들과 팬분들 덕분임을 잘 알고 있다. 희망의 아이콘 브레이브걸스를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이 올린 공지 / 이하 브레이브걸스 팬카페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이 올린 공지 / 이하 브레이브걸스 팬카페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이 올린 공지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이 올린 공지

프로듀서 용감한형제가 제작한 브레이브걸스는 2011년 데뷔 이후 오랜 무명의 시간을 보냈지만, 2021년 '롤린'의 역주행으로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브레이브걸스는 지난해 3월 미니 6집 '땡큐(THANK YOU)' 발매 직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퀸덤2'에 출연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활동이 없었다. 같은 해 12월 첫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이 알려졌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다.

브레이브걸스가 지난 해 서울 양천구 목동 로운아트홀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THANK YOU’(땡큐)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 / 뉴스1
브레이브걸스가 지난 해 서울 양천구 목동 로운아트홀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THANK YOU’(땡큐)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 / 뉴스1

최근 KB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예정인 신곡 제목이 'Goodbye'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계약 만료 및 해체 의혹이 제기됐다.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