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2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 인터넷 익스플로러, 진짜 안녕할 시간이다
2023-02-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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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11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윈도 10 비활성화
시작메뉴, 작업표시줄에 있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아이콘은 오는 6월 13일 사라져
28년 만에 인터넷 익스플로러(IE) 서비스가 공식 종료됐다.

여러 외신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 시각)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서비스를 공식 종료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11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이 윈도 10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차세대 브라우저 엣지(Edge) 업데이트를 통해 비활성화했다"고 밝혔다.
업데이트를 기준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실행할 때 엣지로 자동전환이 이뤄지지 않았던 기기들도 자동 전환된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실행되지 않지만, 시작 메뉴나 작업표시줄에 있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아이콘 등 시각 요소들은 오는 6월 13일 사라진다.

1995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윈도우에 무료 탑재되는 방식으로 웹 브라우저 시장을 점령했다. 점유율이 95% 정도로 많은 사람이 사용했다.
많은 이용자가 사용했던 익스플로러가 서비스를 종료한 까닭은 무엇일까. 웹 브라우저 시장에 크롬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나타나고 PC보다는 모바일 중심으로 브라우저 사용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2015년 브라우저 엣지를 윈도우 10의 기본 브라우저로 대체했다.

개인 작업이나 보안성 확보 측면에서 크롬보다 안정적이라는 장점을 내세웠지만 좀처럼 점유율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 분석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전 세계 브라우저 시장은 크롬이 65.4%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뒤이어 18.71%로 애플의 사파리, 3위는 4.46%로 엣지가 기록했다.
한편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이 설립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2018년 Apple의 시가총액을 넘으며 전 세계 시가총액 1위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