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나는 솔로' 출연자 A씨, 완치 불가능한 성병 보유자”

2023-02-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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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남성 출연자 A씨, 헤르페스 2형 감염 폭로 나와
글쓴이 “A씨가 스스로 몰랐을 리 없어…감염 사실 말하자 이별 통보”

'나는 솔로' 남성 출연자 A씨 / Hlib Shabashnyi, shutterstock.com
'나는 솔로' 남성 출연자 A씨 / Hlib Shabashnyi, shutterstock.com

'나는 솔로' 남성 출연자로부터 성병을 옮았다는 폭로 글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네이트판에 지난 16일 '나에게 끔찍한 고통을 주었던 나는 솔로 출연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나는 솔로' 남성 출연자 A씨로부터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를 옮았고 이 사실을 알리자 이별을 통보했다고 폭로했다.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HSV-2)는 성 접촉 등으로 피부, 점막을 통해 감염된다. 아직까지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쓴이는 "최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연애 프로그램에 나온 30대 후반 남성 A씨로부터 성병에 감염됐다"며 "그로 인해 고통을 받았고 다수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 글을 작성하게 됐음을 알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난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간을 교제했었고 짧지만 행복한 추억도 있으나 A씨는 나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며 "A씨로부터 감염된 성병은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다. 완치가 불가능한 질병이라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누굴 만나던 이 사실을 밝혀야 함에 정신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한동안 우울감을 겪기도 했다"며 "A씨는 직업 특성상 자신이 성병에 감염됐던 걸 모를 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쓴이가 올린 사진 / 네이트판
글쓴이가 올린 사진 / 네이트판

글쓴이에 따르면 글쓴이가 A씨에게 성병이 옮은 사실을 털어놓자 이별을 통보했다. A씨는 "난 성병 감염 사실을 알고도 대화로 풀고 교제를 이어나가고 싶었다. 그만큼 진심이었다. 내가 바란 건 사과였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렇게 화제성 있는 연애 프로그램에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출연한다는 게 내 입장에서는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적어도 부끄러움을 느끼고 반성했으면 좋겠다.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다음은 글쓴이가 쓴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연애 프로그램에 나온 삼십대 후반 남성으로 부터 성병에 감염되었습니다. 그로인해 고통받았고 다수의 피해자를 막기위해 글을 작성하게 되었음을 알립니다.

저는 그분과 1년채 되지않은 시간을 교제했었고

짧지만은 않은 시간동안 행복한 추억도 있으나, 그분은 저에게 돌이킬 수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저에게는 너무 아픈시간 이지만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며 혼자 마음을 다잡고

그분과의 시간은 그저 지나가는 추억으로 남기려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방송에나오는 모습을 보고선

제가 그동안 억눌려져온 억울함과 정신적인 고통이 수면위로 떠오르는것 같았습니다.

그분으로부터 감염된 성병은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이며, 감염병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완치가 불가능한 질병이라는것을 알고선

연애도 쉽게 할 수없을만큼 몸도 마음도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누굴 만나던 이 사실을 밝혀야 함에 정신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한동안 우울감을 겪기도 했습니다.

본인이 ㅇㅇㅇ에 종사하는 전문직임에도 불구 하고 몸에 질환이 있었던걸 모를수가 없었을텐데 저와 교제시엔 아무런 말도 없이 성관계를 진행하였고 20.11월 저는 성병을 옮았습니다.

이후 그 논란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지만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로 방관 하였으며

그 후 급작스레 이별을 통보를 하였습니다.

사실 전 성병 감염사실을 알고도 그분과 잘 대화하며 교제를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저는 사랑했고 당시엔 진심이었으니까요..

제가 바란것은 상대방의 진실된 사과와 인정이면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상처받은 제 마음을 이해해주며 위로해주길 바랬었는데, 마지막 제가 기억하는 그분의 모습은 정말 매정하고도 차가웠습니다.

남녀사이란 여러 이슈들이 있을 수 있죠.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화제성을 띈 프로그램에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공적인 방송에 출연 한다는것이 제 입장에선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사람의 건강을 생각하고 직업적 윤리 의식이 있고 ,ㅇㅇ 계통에 종사하는 전문직이라면 적어도 부끄럼을 느끼고 반성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더이상의 피해자가 없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