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밈 '오빠 차 있어?'…이제 더 이상 쓰면 안 될 거 같습니다” (+이유)
2023-02-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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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에서 언급된 내용
'살짝 지난 유행도 이들에겐 최신 밈'
유튜브, SNS 등에서 한 번쯤은 봤을 화제의 밈, '오빠 차 있어?'에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최근 에펨코리아, 개드립 등 주요 커뮤니티에는 '오빠 차 있어? 밈 사망선고.jpg'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관심을 모았다. 올라온 게시물들에는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 일부 장면이 캡처본으로 담겨있다.
'오빠 차 있어?' 밈에 때아닌 사망 선고(?)가 내려진 이유는 바로 '런닝맨' 멤버들, 특히 유재석이 이 밈을 방송에서 친히 선보였기 때문이다. 최근 '런닝맨' 방송분에서 하하, 양세찬을 시작으로 멤버들은 빙어 잡기를 하다가 갑자기 '오빠 차 있어?' '오빠 돈 많아?' 밈을 외쳤다. 특히 그중에서 유재석은 '오빠 차 있어?' 밈을 제일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오빠 오빠 오빠 자빠졌어?' '오빠 오빠 오빠 일어나!' 등의 응용형까지 소화했다.







이때 방송 하단에는 '살짝 지난 유행도 이들에겐 최신 밈' '오늘도 이렇게 유행밈 하나 사망선고 중...'이라는 자조적인 자막들이 깔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공중파에서 사형선고 내린다는 걸 자기들이 알고 언급하니까 오히려 재밌네ㅋㅋㅋ" "진짜 십 년 전? 십오 년 전까지만 해도 티비가 유행어를 선도했는데 이제 티비에서 유행어 따라 하면 철 지난 느낌 물씬 나네" "아직 국회 남았다" "오히려 공중파 사망 밈을 잘 활용한 거 같네" "ㅋㅋㅋ본인들이 사망 선고라고 하는구나 이제는" 등의 말들을 남기며 유쾌하고 재밌다는 반응을 주로 보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오빠 차 있어?'에 등장하는 여성 정체에 대한 영상이 올라와 큰 화제를 모았다.
'근황올림픽'에 출연한 '오빠 차 있어?' 영상 속 여성 A 씨는 "이거 그냥 주방에서 (휴대폰을) 이렇게 놓고, '오빠, 오빠' 이거밖에 없지 않냐...이게 NG 없이 한 번에 찍고 넘긴 거다. 그 노래를 매일 듣다가 가사를 좀 유심히 듣는 편이라서 그냥 그 가사대로 춤 동작이 저도 모르게 나와서 그렇게 찍은 것"이라고 원본 영상에 대해 밝혔다.
그는 "제가 차를 워낙 좋아한다. 저는 그 닥터스트레인지 동작을 쉽게 했는데 따라 하시는 분들은 잘 못 하시는 것 같기도 하다. 제가 몸이 좀 유연했나? 지금은 저도 어떻게 췄는지 기억이 안 난다"며 영상 속 시그니처 포즈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