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동생이 밖에서도 저한테 '야'라고 불러서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2023-02-21 09:48

add remove print link

2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항상 언니에게 '야'·'너'라고 부르는 동생

동생이 자신에게 매번 반말을 해 고민이라는 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20대 친자매. 왼쪽부터 언니, 동생 / 이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20대 친자매. 왼쪽부터 언니, 동생 / 이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지난 2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20대 친자매가 고민 상담자로 등장했다.

언니는 "동생에게 '언니' 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고 말해 MC 서장훈, 이수근을 놀라게 했다.

그는 "친동생이 맨날 '야', '너'라고 부른다"며 "저를 언니로서 대우 해주지 않는다. 동생이 언니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옛날에는 했겠지만 기억이 없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언니의 고민을 듣고 동생에게 조언하는 MC들
언니의 고민을 듣고 동생에게 조언하는 MC들

언니는 "고등학교 때 동생과 같은 학교를 다녔다. 제 친구를 앞에서도 저를 '야', '너'라고 불렀다. 밖에서도 언니 소리를 하지 않는다"라고 언니 대접을 받지 못하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이에 동생은 "(언니가) 편하고 친구 같아서 그래서 더 그렇게 부르게 된 것 같다. 밖에서 언니라고 부를 때도 있는데, 순간 (편한 호칭이) 확 튀어 나온다"고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동생의 반말 때문에 고민이라는 언니
동생의 반말 때문에 고민이라는 언니
매번 언니에게 반말하는 동생
매번 언니에게 반말하는 동생

서장훈은 "언니에게 '야'라고 하면 내가 세 보이는 것 같고 그랬을 거다"라며 "캐나다에 사는 제 여동생이 저랑 5살 차이다. 제 여동생도 정말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아직도 저에게 '야'라고 한다. 우리가 그렇게 나이를 먹었는데도 서로 '야', '너'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엉뚱한 자리에서 실수할 수도 있다. 언니가 결혼을 한다고 치자. 상견례 자리에서 그런다고 생각해봐라. 그 집에서 (자매를) 좋게 보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네이버TV,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