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생산직 채용 공고'가 떴다...그런데 '공무원 갤러리' 반응이 뜨겁다 (+이유)

2023-02-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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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생산직 채용 서류 접수 시작'에 공무원 커뮤니티 반응
“9급보다 처우 훨씬 좋다” “못해도 2배 이상 벌 듯”

현직 공무원들이 '현대차 생산직 채용 서류 접수 시작'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무원 갤러리에 게재된 게시글 / 이하 디시인사이드 '공무원 갤러리'
공무원 갤러리에 게재된 게시글 / 이하 디시인사이드 '공무원 갤러리'
공무원 갤러리에 게재된 게시글
공무원 갤러리에 게재된 게시글
공무원 갤러리에 게재된 게시글
공무원 갤러리에 게재된 게시글

지난 20일 디시인사이드 공무원 갤러리에는 '3월 2일 현대차 생산직 채용 서류 접수 시작'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현대차 생산직에 대해 "군필 3호봉 평균 5300 시작"이라며 "주말 한 달 토요일 풀 특근"이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월 실수령 360만~370만, 추석 휴무 5일, 설날 휴무 5일, 여름휴가 5일"이라며 "이때 쉴 때마다 돈도 준다. 낙엽 떨어지면 타결금 시즌 기본 1000 이상"이라고도 덧붙였다.

특히 A씨는 현대차 생산직 자격 요건에 대해 "고졸, 군필. 앉았다 일어났다 할 수 있는 사람, 손 죔죔 할 수 있는 사람, 요구 자격증 없다, 요구 경력 없다"며 "누구나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공무원보다 '현대차'에 대한 다른 이들의 시선이 더 우호적임을 밝혔다.

나아가 A씨는 "접수하는 데 돈도 안 들고 자소서 항목이 복잡하고 장황하게 요구하지도 않는다"며 "당첨 가능성 역시 로또보다 현대차 생산직이 더 높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글에 대한 댓글
해당 게시글에 대한 댓글

이 같은 게시글을 접한 공무원들은 "진짜 간다. 시험장에서 보자", "아 가고 싶네", "9급보다 처우 훨씬 좋음", "킹대차"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 공무원이 "9급보다 못해도 2배 벌 듯"이라고 댓글을 남기자 다른 공무원은 "못해도 두 배가 아니라 생쇼를 해도 2배 이상 번다"고 부연했다.

블라인드에 게재된 게시글 / 블라인드
블라인드에 게재된 게시글 / 블라인드

앞서 최근에는 남자친구 직업으로 현대자동차 생산직보다 9급 공무원 더 낫지 않냐는 한 공무원의 글이 게재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A씨는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여자들은 남친 직업이 현대차 생산직인 것보다 9급 공무원인 게 더 좋지 않냐"고 질문했다.

이어 그는 "돈은 9급 공무원이 현대차 생산직보다 못 벌어도 명예나 인지도는 훨씬 좋을 것 같다"고 다른 직장인들의 생각을 물었다.

해당 글을 접한 대다수 공무원과 민간 부문 직장인들은 "응? 명예?" "멍에를 명예로 잘못 쓴 건 아니지?" "나름대로 공부 열심히 해서 들어간 건 이해하겠는데..." "7급도 무리다. 5급이면 몰라도..." 등의 댓글을 달며 A씨의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반면 "각자 장단점이 있는 건데 왜 싸우냐" "옛 어르신들이면 충분히 그럴지도" "소방·경찰 공무원이면 명예 인정"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현대자동차 공장, 9급 공무원 시험장 / 뉴스1
현대자동차 공장, 9급 공무원 시험장 / 뉴스1

한편 취업 사이트 및 커뮤니티에 올라온 정보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현대차 생산직의 평균 연봉은 9600만 원이며 초봉은 5000만~6000만 원이다. 정년은 만 60세까지 보장되며 정년 이후 1년간 계약직으로 근무가 가능하다.

9급 공무원의 경우 기본급에 성과 상여금, 명절 수당 등을 합치면 3000만 원 정도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강민선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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