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천재'로 유명했던 임시완, 모두 전략이었다 [wiki인터뷰②]
2023-02-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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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엄친아 이미지 임시완의 고백
가수 겸 배우 임시완이 "엄친아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큐브를 배웠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진행한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 임시완은 극 중 스마트폰을 주운 후 나미(천우희)에게 치밀하게 접근하는 준영 역을 맡았다.
이날 임시완에게 실제로 영화와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냐는 질문에 "한 번도 없다. 그런 일이 생긴다면 사실 막막할 것 같다. 실제로 얼마 전에 친구인 배우 류아벨이 인스타그램 사칭 피해를 봤다. 막 지인들한테 메시지를 보내고 그랬다더라.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겪은 적은 없지만 측근이 겪은 걸 보니까 너무 소름 돋더라. 영화처럼 아예 핸드폰을 해킹해서 뭔가를 보냈으면 신고해도 증거가 없으니까 답이 없다"며 "그만큼 스마트폰에 의존도가 높으니까 그런 걸 보면서 있음 직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데뷔 후 큰 사건, 사고 없이 무난하게 연예계 생활을 해온 임시완. 특히 대중 사이에서 착하고 똑똑한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 이미지로 꼽히는 스타 중 한 명이다. 이러한 이미지 때문에 평소 생활에 제약이 생기진 않을까.
이와 관련해 임시완은 "조심하려고 노력한다.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넘어가고 있다. 이왕이면 기대에 부응하는 게 덕목이라고 생각한다"며 "눈에 보이게 똑똑해 보이도록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자 큐브를 시작했다. 전략적인 취미였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시완은 과거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뛰어난 큐브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큐브 전체 면을 37초 만에 맞추는 기록을 세워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편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돼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