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출연자 성병 감염 폭로, 마침내 제작진과 당사자가 입 열었다

2023-02-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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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나는 솔로' 출연자에 성병 감염 폭로 글 올라와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제작진과 해당 출연자가 직접 해명

ENA '나는 솔로' 제작진이 남성 출연자가 성병을 감염시켰다는 폭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SBS '나는 솔로' 포스터 / SBS PLUS 제공
SBS '나는 솔로' 포스터 / SBS PLUS 제공

‘나는 솔로’ 측은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 TV’ 커뮤니티에 “지난주 ‘나는 솔로’ 13기 논란에 대한 제작진 입장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작진은 이번 논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며 "앞으로 시청자 여러분이 시청하시는 데 있어서 불편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더욱더 신중하고 사려 깊게 프로그램을 만들겠습니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Atstock Productions-shutterstock.com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Atstock Productions-shutterstock.com

그러면서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한 모든 출연자의 입장도 고려해 방송하겠습니다. 지금보다 더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해당 남성 출연자 역시 같은 날 촌장 엔터테인먼트 TV 커뮤니티에 입장을 밝혔다.

출연자는 "폭로 글은 사실과 다릅니다.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 훼손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습니다”라며 "그분도 제가 진심으로 대하였던 사람으로서 되도록 그 정도까지 하는 것은 저에게도 그분에게도 괴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출연자는 "그동안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억울한 마음도 있었지만, 침묵하고 있었던 것은 제가 언급함으로 인해 방송적으로나 그 분에게나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염려가 되어 했던 것이다"라며 "이 침묵이 오히려 제 명예와 방송의 진행에 있어서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이 될 것 같아 입장을 밝히게 되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두 사람의 개인사인 만큼 더 이상의 사생활 언급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며 "아울러 저는 '나는 솔로' 방송의 출연자로서 진심으로 촬영에 임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작성자가 공개한 옷과 검사지 등 증거자료들 / 이하 네이트판
작성자가 공개한 옷과 검사지 등 증거자료들 / 이하 네이트판

한편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저에게 끔찍한 고통을 줬던 나는솔로 출연자’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피해를 주장한 A씨는 “최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연애 프로그램에 나온 30대 후반 남성으로부터 성병(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에 걸렸다. 그로 인해 고통받았고 다수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 글을 작성한다“라며 “최근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 억눌려져 있던 억울함과 정신적인 고통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라고 게시글을 쓴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해당 증거로 성병 검사지와 남성의 옷을 제시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아래는 '나는 솔로' 제작진과 해당 남성의 해명글이다.

▲ ‘나는 솔로’ 제작진 입장

지난주 ‘나는 솔로’ 13기 논란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입니다.

먼저 제작진은 이번 논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이 ‘나는 솔로’를 시청하시는 데 있어서, 불편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더욱더 신중하고 사려 깊게 프로그램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한 모든 출연자의 입장도 고려해 방송하겠습니다.

‘나는 솔로’가 지금보다 더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출연진 입장

※13기 출연자 관련 공지사항※

게시판 관련 보도기사에 대하여 관련 출연자가 입장을 제작진에게 전해왔습니다.

방송 중에는 개인 SNS를 할 수 없는 관계로 대신 입장을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게시판 글 관련 출연진의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관련 출연진 입장 전문>

게시판 글은 사실과 다릅니다.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 훼손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습니다.

하지만 그 분도 제가 진심으로 대하였던 사람으로서 되도록 그 정도까지 하는 것은 저에게도 그분에게도 괴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억울한 마음도 있었지만, 침묵하고 있었던 것은 제가 언급함으로 인해 방송적으로나 그 분에게나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염려가 되어 그러하였던 것인데 이 침묵이 오히려 제 명예와 방송의 진행에 있어서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이 될 것 같아 입장을 밝히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두 사람의 개인사니만큼 더 이상의 사생활 언급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저는 나는솔로 방송의 출연자로서 진심으로 촬영에 임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이 건으로 인해 다른 출연자 및 제작진분들께 피해 가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심려를 끼친 많은 분께 송구의 말씀 올립니다.

home 이범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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