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사까지 했지만…이재명 대표 장남 '성매매 의혹' 불송치 결정
2023-02-2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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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장남 '성매매 의혹' 수사 상황
경찰 재수사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남의 성매매 의혹 사건이 끝내 불송치됐다.
경찰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해 12월 검찰의 재수사 요청이 들어온 이재명 대표의 장남 이동호 씨의 성매매 혐의에 대해 최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기존대로 불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동호 씨는 성매매 의혹을 받아왔다. 해당 의혹은 2021년 12월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불거졌다. 이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고발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이동호 씨의 상습도박 등 혐의는 검찰에 송치하고 성매매 혐의는 불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들 사안에 대해 재수사 요청과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검찰 요구에 따라 경찰은 재수사를 했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

한편 이동호 씨는 상습 도박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2019년 1월부터 2021년 말까지 3년여간 해외 도박사이트에서 여러 차례 포커 등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 커뮤니티에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희롱에 해당하는 글 등을 게시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경찰은 이동호 씨의 상습도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 문언 전시) 등 혐의에 관해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에 따라 다시 들여다봤으나 변경 사항 없이 다시 송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