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100 출연자 김다영입니다... 저는 '학폭 가해자'가 맞습니다”

2023-02-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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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피지컬 100' 출연자 김다영
24일 인스타그램에 자기 잘못 고백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출연자 김다영이 학폭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김다영 / 이하 김다영 인스타그램
김다영 / 이하 김다영 인스타그램

김다영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며칠간 많은 고민과 반성 끝에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어서 죄송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약 14년 전 제가 소위 노는 학생이었다는 점은 인정한다. 과거를 회상해보면 잘나가는 친구들 사이에 소속되어 후배들 기강을 잡는답시고 욕설과 상처 되는 말들을 했었다"라며 "성숙하지 못했고, 철이 없었다"고 밝혔다.

프로필 촬영하는 김다영의 모습  / 김다영 인스타그램
프로필 촬영하는 김다영의 모습 / 김다영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이로 인해 상처 받은 후배들이 있을 것이기에, 이 자리를 빌어 사과를 드리고 싶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이렇게 사과한다고 제 과거시절이 없던 일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회가 된다면 직접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다영은 '피지컬: 100' 제작진과 넷플릭스 관계자들에게도 사과한 한편, 자신의 학폭을 고발한 내용 중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다영은 "저는 금품을 빼앗거나 신체적 폭력을 행사한 일이 전혀 없다"며 “선배랍시고 후배들에게 욕설을 하고 상처되는 말을 했던 부끄러운 기억은 있지만, 신체적 폭력이나 용돈을 갈취한 사실은 결코 없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다영은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하더라도,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은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 잘못은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말을 마쳤다.

피지컬 100의 김다영 프로필 / 김다영 인스타그램
피지컬 100의 김다영 프로필 / 김다영 인스타그램

한편 스턴트우먼인 김다영은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최근 여러 피해자가 등장해 김다영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돈을 갈취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불거졌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