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 가게 오픈…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곧 갖게 될 '새 직업'

2023-02-27 12:14

add remove print link

평산마을 단독주택 리모델링해 가게 오픈 예정
평소 책에 남다른 애정 드러낸 문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3월 중으로 '새 직업'을 갖게 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 / 이하 문재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문재인 전 대통령 / 이하 문재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사저에서 책 읽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모습
사저에서 책 읽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모습

문 전 대통령이 갖게 될 새 직업은 바로 '책방지기'다.

지난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이웃집 단독주택을 8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 이 단독주택은 사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경호구역(사저 반경 300m) 내 1층짜리 건물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책방으로 쓸 예정이다. 오는 3월 중으로 책방을 오픈하기 위해 공사가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내 문재인 전 대통령 책방이 들어설 공간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 연합뉴스
지난 24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내 문재인 전 대통령 책방이 들어설 공간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 연합뉴스

사저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이 책을 좋아하는 성격에다 사저가 생기면서 조용했던 마을이 시끄러워져 스트레스를 받았던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책방을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산마을 책방은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저자와 독자가 만나 토론하는 공간, 평산마을 주민 휴식공간 등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서 애호가인 문 전 대통령은 평소 책에 애착이 많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SNS 등에 다양한 책 서평을 올리며 꾸준히 책 추천을 해오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반려묘 찡찡이. 사저 곳곳에는 책들이 놓여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반려묘 찡찡이. 사저 곳곳에는 책들이 놓여 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동네 책방 오픈 계획에 대해 밝혔다. 책방을 풀뿌리 정치 공간으로 활용하며 지역·사회·문화 운동 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인터뷰에서 직접 '책방지기'로 나설 뜻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책방을 열면 저도 책방 일을 하고, 책을 권하고 같이 책 읽기를 하려 한다"며 "홈페이지를 통해서 책방 일상 모습을 올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