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이 준 명품반지 현 남친에게 들통, 팔아야 하냐” 사연에 유재석·유연석 정면충돌

2023-02-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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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사랑하는 30대 직장인”
“사적인 감정을 하나도 없다”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멤버들이 전 남친이 선물해준 명품 반지 처분 여부에 관해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

유재석(좌), 유연석 /뉴스1
유재석(좌), 유연석 /뉴스1

'런닝맨' 측은 지난 26일 방송을 통해 멤버들이 시청자들의 사연을 토대로 '팔아라' '팔지 마라'를 선택해 코인을 획득하는 게임을 진행했다.

A씨가 공개한 전 남친이 준 명품 반지. /이하 SBS
A씨가 공개한 전 남친이 준 명품 반지. /이하 SBS

명품 반지 사연을 보낸 시청자 A씨는 "'런닝맨'을 아주 사랑하는 30대 직장인이다. 저는 전 남자친구가 선물해줬던 명품 반지를 가끔 끼고 다닌다. 예쁘기 때문이다. 사적인 감정은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현 남친이 전 남친이 선물해 준 반지라는 걸 알게 됐다. 자주 끼고 다닌 반지라 스크래치도 있다 보니 팔아도 말도 안 되는 가격인데, 이 반지를 꼭 팔아야 하냐"고 물었다.

'런닝맨' 멤버들이 전 남자친구가 선물해줬던 명품 반지를 팔아야 할지 고민하는 여성의 사연을 듣고 있다.
'런닝맨' 멤버들이 전 남자친구가 선물해줬던 명품 반지를 팔아야 할지 고민하는 여성의 사연을 듣고 있다.

대다수의 런닝맨 멤버는 현 남친이 모르면 몰라도, 알면 팔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게스트로 출연한 유연석은 "굳이 팔지 않아도 된다. 팔아도 값어치가 없다고 하지 않느냐. 안 끼면 되지 않냐. 현 남친이 그걸 팔라고 얘기할 것까진 없다"고 말했다.

송지효도 "의미 부여를 안 하면 그냥 반지일 뿐"이라며 거들었다.

이에 유재석은 "사랑하는 사이에 반지를 준다는 건 굉장한 의미 부여가 담긴 거다. 이 반지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면 현 남친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빨리 팔아라"고 반박했다.

'런닝맨' 멤버들이 전 남자친구가 선물해줬던 명품 반지를 팔아야 할지 고민하는 여성의 사연에 의견 충돌을 보이고 있다.
'런닝맨' 멤버들이 전 남자친구가 선물해줬던 명품 반지를 팔아야 할지 고민하는 여성의 사연에 의견 충돌을 보이고 있다.

시청자들은 방송에 나온 명품 반지의 모양이 프랑스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의 제품과 비슷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사연자의 반지가 부쉐론 제품일 경우 다이아몬드가 더해진 모델은 990만원, 없는 모델은 577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