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직원 “승무원 한 명이 내 다리에 계속 스킨십... 아무래도 날 유혹하는 것 같다”
2023-02-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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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바깥으로 빼놨다”
“순간 별생각이 다 들었다”
승무원이 기내에서 자기에게 계속 스킨십을 한다는 글을 올린 공기업 직원이 뭇매를 맞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에 재직 중인 누리꾼 A씨는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승무원이 내 다리에 계속 스킨십하던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내가 덩치가 좀 있어 복도 쪽에 앉았는데 다리를 살짝 바깥으로 빼놨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근데 한 승무원이 지나가면서 계속 자기 다리를 스치더라. '솔로인 걸까' '비행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은 걸까' 등 별생각이 다 들었다. 대체 왜 그런 걸까"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다른 승무원들은 다 알아서 피해 갔는데 유독 한 명만 의도적으로 그러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사연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의 의견은 A씨 생각과 사뭇 달랐다.
이들은 "덩치 탓을 하세요..." "퍼스트 클래스에 타셨나요?" "같은 회사 사람들 얼굴에 먹칠 좀 그만해" "딱 봐도 다리 좀 집어넣어 달라고 신호 준 것 같은데" "길 좀 막지 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A씨의 음흉한 생각을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