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마약'에 끝내 손절 당한 유아인...차기작에 대한 중대 결정이 내려졌다

2023-02-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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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상습 투약·대마 양성·제3의 마약까지 검출된 유아인
공개 예정인 차기작들, 대다수 '공개 연기'

배우 유아인(엄홍식)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과 함께 대마 양성, 제3의 마약까지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출연작들이 연이어 손절 러쉬를 벌이고 있다.

유아인 / 유아인 인스타그램, 뉴스1
유아인 / 유아인 인스타그램, 뉴스1

앞서 유아인은 지난 2021년 초부터 서울 강남, 용산 일대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는 지난 10일 국과수에 의뢰한 마약류 감정 간이 검사에서 대마의 주성분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양성 반응이 나온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자아냈다.

이후 지난 20일 유아인의 마약 감정에 관한 국과수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 브리핑 결과 국과수 감정이 예상보다 길어지며 당초 알려진 발표 날짜보다 미뤄지고 있다.

이에 유아인의 최종 마약 감정은 3월 초 발표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 가운데 24일 MBC '뉴스데스크'는 유아인의 국과수 모발 검사 결과 프로포폴, 대마를 포함해 총 세 종류의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보도해 대중에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유아인과 이병헌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영화 '승부' 스틸컷 / 이하 넷플릭스
유아인과 이병헌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영화 '승부' 스틸컷 / 이하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
넷플릭스 '지옥' 스틸컷
넷플릭스 '지옥' 스틸컷

제3의 마약 성분까지 검출됐다는 소식에 유아인과 다수의 차기작을 계약한 넷플릭스는 제동이 걸렸다.

넷플릭스는 올해 중 유아인 주연의 영화 '승부'와 드라마 '종말의 바보'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특히 넷플릭스는 영화 '승부'와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지난 2021년 11월 공개돼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후속편도 오는 6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더불어 NEW가 투자·배급하는 영화 '하이파이브'까지 전면 비상 상태에 직면했다.

오는 5월 넷플릭스가 공개할 예정이었던 '승부'는 프로포폴 상습 투약까지는 '중립'을 유지한 채 개봉할 계획이었으나 이후 대마 양성 반응, 제 3의 마약 소식까지 보도되자 5월 공개를 전면 포기했다. 이에 '승부' 측은 경찰 발표 후 공개 연기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하이파이브', '종말의 바보' 역시 '승부'가 5월 공개를 포기하며 당초 계획했던 일정이 무산됐다. '하이파이브'의 경우 지난 8일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뒤에도 예정됐던 후시녹음을 진행했지만 같은 이유로 결국 개봉을 연기했다.

유아인은 '지옥'의 후속편에서도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게 됐다.

home 강민선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