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잘 모르고 있다는 상추·세븐 '불법 안마방' 사건 결말

2023-03-01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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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건전 마사지 받으러 갔었다…방송은 악의적인 편집”
상추가 말하는 '불법 안마방 사건' 결말

가수 상추와 세븐의 군 복무 시절 불법 안마 시술소 출입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실은 건전 마사지를 위한 방문이었다는 것.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보통은 잘 모르는 상추와 세븐의 불법 안마 시술소 출입 사건 결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상추가 지난 2019년 7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 불법 안마 시술소 출입 사건에 대해 해명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하 유튜브 '근황올림픽'
이하 유튜브 '근황올림픽'

당시 상추는 "평소에도 건전 마사지를 즐겼다. (사건 당일) 위문 공연을 위해 춘천을 방문했는데 몸이 뻐근해서 마사지를 받으려고 숙소를 나왔다"며 "(건전 마사지인) 태국 마사지와 중국 마사지가 숙소 옆에 있는 걸 봤다. 근데 가보니 태국 마사지는 문을 닫고 중국 마사지는 종업원이 없었다. 돌아오는 길에 불법 안마 시술소를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불법 행위가 가능한 곳인 줄은 인지했다. 근데 건전 마사지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가능하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가 문득 생각이 스쳤다. '일반 마사지를 받는데 경찰이 오면 우리가 불법 행위를 안 했다고 어떻게 증명할 수 있지?' 싶었다"며 "이걸 세븐한테 말하니 세븐도 '무섭다'고 해 바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때 한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에 연예병사 군 복무 실태 등 취재를 위해 상추와 세븐을 두 달 동안 따라다니던 상황이었고 불법 안마 시술소에서 나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상추는 "우리가 불법 행위를 한 것처럼 나왔더라"며 "태국, 중국 마사지를 간 내용은 다 잘렸다. (불법 안마 시술소는) 10분 만에 나왔는데 30분 이상 있던 것처럼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에서 군 입대 전에 나랑 세븐이 건전 마사지 업소를 자주 다녔다는 증거를 대라고 하더라. 1년 치 카드 내역서를 제출했는데 건전 마사지를 간 내역이 너무 많았다. 경찰이 그 업소들을 직접 가서 건전 마사지인지 확인을 했다"며 "당시 수사관도 '너네 억울한 거 다 풀어줄 테니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SBS '현장21'은 지난 2013년 상추와 세븐이 연예병사로 군 복무를 하던 도중 숙영지를 이탈, 불법 안마 시술소를 출입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연예병사 군 복무 실태에 대한 논란이 있던 터라 두 사람이 해당 방송을 두고 "악의적인 편집"이라고 반박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세븐 인스타그램
세븐 인스타그램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