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이니스프리… 세상 힙해진 홍보 영상 공개하자, 반응 싹 갈렸다

새 단장에 나선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INNISFREE)가 달라진 로고 발표에 이어 색다른 컨셉의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확연히 달라진 브랜드 이미지에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새로운 '섬 세계관'을 표현한 'THE NEW ISLE'이라는 제목의 홍보 영상을 SNS, 유튜브 등 공식 매체를 통해 28일 발표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니스프리 모델인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그룹 세븐틴의 민규와 댄서 두 명은 춤을 통해 대자연의 성분들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섬을 이루는 다양한 개체가 따로 또 함께 어우러지다 자유의 섬 이니스프리를 만나 본연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찾으면서 '나'로서 완전해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연스럽고 정적인 이미지를 생동감 있게 변화시키면서 누리꾼들에게 '힙하다'는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등에 "자연 속에 있는 느낌에서 자연 위에 있는 느낌으로 바뀐 거 같다" "청순가련 이니스프리가 아니다. 완전 활기 넘치고 생동감 있는 이니스프리가 됐다" "이니스프리가 이번에 정말 이를 갈았다" "MZ 감성이다. 신선하다" "화장품 광고 영상 같지 않고 신선하다" "생각보다 괜찮다. 이런 방향이라면 로고도 잘 바꾼 것 같다" "트렌디하고 힙한 느낌이다" "이제 새로운 이미지 변신하는 것도 좋다" 등 댓글을 달았다.

다만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선호하던 일부 누리꾼들은 '자연 친화적인 이미지가 사라져 아쉽다'는 반응이다. "새로운 시도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확실히 꾸준히 밀어왔던 이니스프리만의 아이덴티티가 확 바뀌어 버리니 개인적으로 어색하긴 하다" "기존에 이니스프리만이 가지고 있던 제주도의 자연들이 생각나는 고유성을 본인들이 직접 벗어 던지고, 미래 지향적인 컨셉을 잡은 게 안타깝다" "자연 친화적이고 깨끗한 이미지였는데 갑자기 CG 속에서 액션을 찍으니 어색하다. 독자적인 이미지도 지켜줬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