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닙니다…” '음주운전+학폭' 논란 지기TV, 갑자기 이상한 곳에 불똥 튀었다

2023-03-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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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학폭' 논란 '지기TV'에 불똥 튄 유튜버
지기TV와 비슷한 활동명에 악플 받는다고 호소한 유튜버

헬스 유튜버 ‘지기TV’가 음주운전과 학교 폭력 의혹 논란으로 채널을 비공개한 것과 관련 활동명이 비슷한 유튜버 ‘지피티’에게 불똥이 튀었다.

유튜버 '지피티' 영상에 '지기TV'로 오해한 네티즌이 남긴 댓글 / 이하 유튜브 '지피티'
유튜버 '지피티' 영상에 '지기TV'로 오해한 네티즌이 남긴 댓글 / 이하 유튜브 '지피티'

지난달 28일 ‘지피티’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지피티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고 계셔서 고민 끝에 글 남깁니다. 먼저, 사건의 당사자(지기TV)는 제가 아님을 알립니다”며 본인과 지기TV는 다른 인물임을 밝혔다.

'지기TV' 논란 이후 '지피티'가 남긴 글 / 유튜브 '지피티'
'지기TV' 논란 이후 '지피티'가 남긴 글 / 유튜브 '지피티'

그러면서 “커뮤니티 사이트에 영상 캡처와, 타 유튜브 채널에 저의 영상이 나오면서 오해로 수많은 DM과 댓글이 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몇몇 분들은 저와 관련이 없는 것을 알면서도 장난삼아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자제 부탁드립니다”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지피티’는 직장 생활과 유튜브를 병행하다 2021년부터 직장을 관두고 유튜버로 전향했다. 주 콘텐츠는 헬스 피티와, 먹방이며 구독자는 약 82만 명이다.

'음주운전' 사실을 밝혔던 '지기TV' / 이하 유튜브 '지기TV' (현재는 모든 영상이 비공개 상태)
'음주운전' 사실을 밝혔던 '지기TV' / 이하 유튜브 '지기TV' (현재는 모든 영상이 비공개 상태)

‘지피티’가 본인과 헷갈리지 않길 바란다고 언급한 ‘지기TV’는 2017년부터 활동한 헬스 유튜버로 ‘지피티’와 똑같이 82만 명이 구독했던 유튜브 채널이다. 두 사람은 같은 91년생에 헬스 유튜버, 비슷한 활동명과 안경을 착용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지기TV’는 지난달 25일 유튜브에서 “2월 24일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지던 중 대리기사를 호출했다. 제 차가 언덕 위에 있어서 대리기사님이 찾기 편하게 차를 반대쪽으로 돌렸는데 경찰관분들과 마주쳤다. 운전대를 잡은 것 자체가 위법이라 잘못을 인지하고 조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 0.05 수치로 음주운전 면허 정지 수치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기TV'와 동창이라고 밝힌 네티즌이 주장한 '지기TV' 학교 폭력 논란 제기글 / 디시인사이드 보디빌딩 갤러리
'지기TV'와 동창이라고 밝힌 네티즌이 주장한 '지기TV' 학교 폭력 논란 제기글 / 디시인사이드 보디빌딩 갤러리

음주운전 논란 이후 지난달 27일 디시인사이드 보디빌딩 갤러리에서 ‘지기TV’와 동창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지기TV’랑 동창인데 충격 고백 하나 한다. 고등학교 때 같은 학년에 지적 장애인이 있었는데 엄청 괴롭혔다. 그러다 걸려서 전학 갔다”며 ‘지기TV’가 과거 학교 폭력을 했다고 주장했다.

최초 폭로자 이후 '지기TV' 동창이라고 밝힌 또 다른 네티즌이 올린 졸업 증명서, 생활 기록부 등
최초 폭로자 이후 '지기TV' 동창이라고 밝힌 또 다른 네티즌이 올린 졸업 증명서, 생활 기록부 등

이후 최초 폭로자와 다른 또 다른 동창이 졸업 증명서, 생활 기록부, 앨범 등과 함께 “가해자는 강제 전학을 간 것이 맞다. 여기서 가해자는 유튜버(지기TV)가 아닌 무리였다. 총 5명에 대한 징계 위원회가 열렸다. 피해자는 정신지체(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친구였지만 문제를 일으키는 친구는 아니었다. 그러나 같은 반 학우 절반이 그 친구를 괴롭혔다. 대다수가 동조한 것이라 가해자의 해명은 본인의 양심에 맡기겠다”며 추가 증언을 했다.

학교 폭력 논란 이후 '지기TV'가 올린 입장 글
학교 폭력 논란 이후 '지기TV'가 올린 입장 글

그러나 ‘지기TV’는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했지만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서는 “살면서 누군가를 악감정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때리고 협박이나 돈을 뺏은 적은 없다. 장애우 친구는 괴롭히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반 친구가 놀림을 받을 때 일정 부분 동조했던 건 사실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무분별한 억측은 자제해 달라”며 은퇴 선언을 한 후 모든 채널을 비공개 처리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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