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서 손이 곱다' 뜻 모르면 어휘력 부족인가요?” (+난리 난 댓글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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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댓글 창 뜨겁게 달군 게시물
‘추워서 손이 곱다’ 뜻 두고 누리꾼 의견 분분
한 문장을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 코리아, 더쿠, 엠엘비파크 등에서 ‘추워서 손이 곱다 이해 못 하면 어휘력 부족한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원본 글 작성자는 “‘추워서 손이 곱다’고 했는데 ‘예쁘다’는 의미로만 알면 대학생 기준 어휘력 떨어진다 vs 떨어지지는 않다”라고 적으며 누리꾼들의 반응을 유도했다.
이와 함께 작성자는 형용사 ‘곱다’의 사전적 의미를 게재했다. 여기엔 '모양, 생김새, 행동거지 따위가 산뜻하고 아름답다'가 아닌, ‘1. 얼어서 감각이 없고 놀리기가 자유롭지 못하다 2. 저리다’ 총 두 가지로 해석됐다. 1번 예시로는 ‘손이 곱아 글씨를 쓸 수가 없다’는 문장이 적혔다.
또 ‘곱다’라는 표현이 들어간 책 구절도 함께 첨부했다.
1. ‘화공은 두서너 번 붓을 움직이다가는 금방 손을 멈추고 장갑 낀 손에 입김을 끼얹는다. 얇은 털실 장갑을 낀 손이 곱아서 숫자를 제대로 그릴 수가 없는 모양이었다’
2. ‘슈호프는 장갑 낀 손바닥을 탁탁 치고 나서 연통을 연결하기 시작했다. 손이 곱으면 또 한 번 손바닥을 치고 작업을 계속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다수 “생전 처음 듣네요”, “100명 중 10명도 모를 것 같다”, “평생 한 번도 본 적 없는 단어임”, “문맥상 유추해 볼 순 있겠지만 처음 알았네요”, “모르는 사람 꽤 많을 듯…”, “와 40년 살면서 처음 들어봄” 등 생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걸 모른다고요?”, “저거 많이 쓰잖아요. ‘추운 날 손이 다 곱았네’ 이러면서”, “헐 모르는 사람 많다는 거 의외네요”, “저도 깜짝 놀랐네요. 이걸 모르다니”, “이건 다 알 거라고 생각했는데”, “대학생인데 모르면 어휘력 떨어지는 거 맞음” 등의 댓글도 적지 않았다.
한편, 어휘력을 두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는 경우는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 '내 친구 진짜 무식해ㅜ토사곽란이 뭔지도 몰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한바탕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토사곽란'은 위로는 토하고 아래로는 설사하면서 배가 질리고 아픈 병을 의미한다.
당시 누리꾼들은 “조선 시대 사람이냐”, "우리 할머니도 안 쓸듯"이라는 의견과 "진짜 갈수록 어휘력 심각해지는 듯"이라는 상반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