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해요, 못 들었어요. 한 번만…” 유아인 '마약 부작용' 의심 장면 (영상)

2023-03-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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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과거 예능 및 인터뷰에서 기이한 행동 보여
심하게 말 더듬고 고개를 갸웃하는 등 일반적이지 않아

유아인이 지난 2021년 7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영화 '지옥' GV 행사에 참석했다. / 뉴스1
유아인이 지난 2021년 7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영화 '지옥' GV 행사에 참석했다. / 뉴스1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 투약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그의 행동들이 '마약 부작용'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된 장면은 유아인이 2020년 6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을 때다. 당시 유아인은 몇 계단 오르지 않았는데도 불구, 거칠게 숨을 쉬었다. 또 갑자기 멍하니 서 있거나 말을 심하게 더듬는 등 기이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당시에도 정상은 아닌 것 같았다", "독특한 마인드를 가졌다고만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이상하다", "이게 마약 부작용 아닌가", "숨소리가 이상하다", "이때도 숨소리 가지고 말이 많았었다", "말을 너무 더듬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나혼자산다 STUDIO

이뿐만이 아니다. 2021년 11월 '제41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그는 연기를 하는 상황이 아님에도 과하게 표정을 찡그린다거나 고개를 갸웃하고 말을 더듬는 등 일반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아인은 영화 '지옥'에서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 계획이냐는 질문에 "죄송해요. 잘 못 들었어요. 한.. 한 번만 부탁드립니다"라고 되물었다. 이어 짧은 한숨과 헛웃음을 치며 "우선 지금 준비하고 있지 않고요. 어.. 처음 도전.. 해보는.. 직업 자체도 좀.."이라며 고개를 갸웃했다.

이어 "위험해 보이는? 도전적인 직업이었고. 또 극 중에서 담당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보니까.. 음.. 제가 최근에는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던 대사 연기랄지. 영화 '소리도 없이'에서는 한마디도 안 했는데 연설하는 인물이다 보니까"라며 뜬금없이 크게 웃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일 YT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장면을 두고 "(유아인의) 제스처라든가 반복되는 형태의 모습을 하는 그러니까 '탁탁탁' 이런 모습들이 보인다. 이런 부분들은 이미 에디팅이라고 한다. 중독이 된 상황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가장 중요한 건 마약을 한 사람을 엄중하게 처벌도 해야 되지만 그 사람들 정말 다시는 마약에 손 대지 않도록 재활 치료도 받아야 한다"며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엄중한 처벌과 재발 방지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Movie-bee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