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고데기 학폭 피해자 “'더 글로리' 연진이 같은 가해자들, SNS 글 다 내렸더라”
2023-03-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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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열된 고데기로...”
“홍채 찢어진 적도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다뤄진 '고데기 학교폭력 사건'의 실제 피해자가 가해자들의 근황을 알렸다.

피해자 박성민 씨는 지난달 28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했다.
지난달 7일 자 방송에 출연해 학폭 피해 사실을 밝힌 박 씨는 오랜만에 MC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힘내라고 얘기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큰 위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잠을 5시간 이상 못 잤는데, 요즘엔 6시간씩 자고 있다. 주변에서 물심양면으로 위로해 주고 있어 기분이 많이 풀렸다"고 밝혔다.

박 씨는 "가해자들은 SNS 게시물을 다 내렸더라"고 말했고, MC들은 "(가해자들이) 양심에 찔리긴 했나 보다. 방송에 출연했을 때보다 얼굴이 좋아진 것 같다. 앞으로도 늘 응원하겠다"고 응원했다.
앞서 박 씨는 지난달 7일 방송에서 "가해자들이 가열된 판 고데기로 5분 정도 지져서 2도 화상을 입었다. 아직도 오른쪽 팔에 자국이 있다"고 고백했다.
또 "가해자들이 기분 나쁠 때는 포크로 온몸을 찔렀다. 플라스틱 파이프를 손에 잡히는 대로 던져서 얼굴에 맞아 홍채가 찢어진 적도 있다. 피멍 자국이 몸에 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들 SNS를 봤는데, 자선 단체 후원을 하고 간호사·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땄더라. 너무 화가 나기도 하고 소름 끼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