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수면 잠옷, 2위 커튼 달기...'난방비' 폭탄 줄이기 위한 노력 1위는
2023-03-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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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치솟은 난방비 및 전기요금
난방비 인상 부담 덜기 위한 노력 순위
올해 난방비 인상 여파가 한파만큼이나 매섭다.
난방비 인상 관련 인식 조사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난방비·전기 요금 인상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5.1%는 올해 난방비 인상을 체감한다고 응답했다. 또 지난 1월 기준 월평균 난방비 10~15만 원 납부한다는 응답은 22.6%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난방비 인상 부담을 덜기 위해 기울이고 있는 다양한 방법 순위도 알려졌다.
응답자 중 62.5%는 난방비 인상 부담을 덜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내복·양말 등 이너웨어 착용하기’(52.3%·중복응답)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커튼·블라인드·암막 등 설치하기’ 48.9%, ‘수면 잠옷 구매·착용하기’ 46.3%, ‘창문 단열재 부착’ 41.6%, ‘바닥 카펫·러그 깔기’ 36.7% 순이었다.


한편, ‘난방비 절약법’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영상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1분 미만’에 ‘이거 더 이상 속지 마세요 (왼쪽이 온수 나오는 집은 무조건 보셔야 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수도꼭지를 온수 쪽으로 돌려놓는 것 자체로는 절대 보일러가 돌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근거로 보일러 작동 원리에 대해서 전했다.
유튜버는 “보일러 안쪽에 센서가 있다. 센서는 방향이 아닌, 물을 실제로 틀었을 때 보일러 안에서 압력 차가 생기는데 이걸 인식하는 센서다. 급수의 압력 차이로 보일러가 동작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수도가 고장 나서 살짝 누수가 되는 게 아니라면 단순히 (수도꼭지를) 온수 쪽으로 돌려놓는다고 해서 가스비가 더 나올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