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갚으라는 카톡 씹고 인스타 차단한 돌싱글즈3 출연자의 '태세 전환'

채무 불이행 의혹을 받은 MBN·ENA '돌싱글즈3' 출연자가 돌연 채무를 변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튜버 구제역은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서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제보자가 제게 제보했음을 멀티 프사(프로필 사진)로 돌려서 얘기하자 채무불이행 논란이 있는 '돌싱글즈3' 출연자가 '아 이거 큰일 날 수도 있겠는 걸?' 이런 생각이 들었는지 후다닥 돈을 갚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구제역 주장에 따르면 '돌싱글즈3' 출연자는 제보자에게 돈을 갚고 고맙다는 인사는 전혀 하지 않았으며 차단해서 미안하다는 말 또한 일절 없었다.

구제역은 "아무튼 '돌싱글즈3' 출연자분. 얼굴도 알려질 만큼 알려지신 분이 인스타 DM으로 호감 표시한 팬한테 다짜고짜 돈 빌려달라고 하고, 돈 갚으라고 하자 카카오톡 씹고 인스타 차단해버리는 건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일부러 이런 출연자만 골라서 섭외하는 건지 의문이 든다. 벌써 '돌싱글즈3' 출연자 관련 제보가 들어온 게 4번째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구제역은 '돌싱글즈3' 출신 인플루언서가 한 팬에게 급전을 빌린 후 채무 변제를 요구하자 인스타와 카톡을 차단한 뒤 잠수를 탔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구제역의 폭로 이후 출연자가 인플루언서라는 점, 스토리에 팔로워를 저격하는 듯한 게시글을 게재한 사실 등을 토대로 각종 추측이 일고 있다.

'돌싱글즈3'은 지난해 11월 출연자 이소라의 불륜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당시 이소라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지만 추가 폭로가 이어지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잇따른 출연자 구설에 출연시 인성 검증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돌싱글즈3'은 이혼 남녀들의 연애부터 동거까지 보여준 프로그램으로 시즌3에는 유현철, 김민건, 지동환, 한정민, 조예영, 이소라, 변혜진, 전다빈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