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김연아, 2위 송혜교, 1위는?... 가짜 뉴스에 가장 큰 피해를 본 스타 공개됐다

'가짜 뉴스에 가장 큰 피해를 본 스타' 순위가 공개됐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가짜 뉴스에 가장 큰 피해를 본 스타는?'이라는 주제로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투표수 1만 593표 중 1468표로 '개통령' 강형욱이 1위로 뽑혔다. 동물 훈련사인 강형욱은 KBS2 예능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최근 한 동물 훈련사가 성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피의자로 강형욱이 지목된 바 있다.

이에 강형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인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주변 분들께 연락 엄청 받았다. 가만히 있었는데 이상한 소문이 자꾸 퍼져서 인스타 올린다. 난 아니다"고 밝혔다.

동시에 가짜 뉴스를 만드는 이들을 향해 경고의 말도 보냈다. 강형욱은 "가짜 뉴스 만드는 사람도 나쁘다"고 한마디 했다.

2위는 1061표로 배우 송혜교가 자리 잡았다. 넷플릭스 인기작 '더 글로리'로 화려하게 복귀한 송혜교는 최근 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인 차은우와 열애 중이라는 가짜 뉴스에 시달렸다.

지난 1월 한 유튜브 채널에 '[긴급 속보] 43세 송혜교, 16세 연하 차은우와 열애 인정... 깜짝 폭탄 발표! 제대로 난리 난 미국 일본 프랑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을 올린 유튜버는 "현장 매니저와 스태프들 사이에서 송혜교와 차은우가 사귀고 있다는 폭로가 쏟아졌다"며 가짜 뉴스를 퍼뜨렸다.

3위는 1038표로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가 차지했다. 지난해 김연아는 성악가 고우림과 3년 열애 끝에 결혼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유튜브를 통해 김연아, 고우림 부부의 출산설, 이혼설 등 가짜 뉴스가 지속적으로 업로드됐다. 유튜브 한 채널에 '[긴급 속보] 피겨 스타 김연아 고우림과 이혼 속보!! 바람 폭로 증거 모음, 눈물 흘리는 김연아, 카메라에 잡힌 장면' 등 다양한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김연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가짜 뉴스 유튜버와 유포자에 대해 엄중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뒤이어 976표로 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이 4위를 기록했고 5위는 940표로 박은빈, 6위는 874표로 백종원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가짜 뉴스는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꾸민 뉴스를 의미한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연예인들의 가짜 뉴스가 퍼지고 있다.

유튜브는 동영상 조회수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가짜 뉴스 유포 유튜버들은 이점을 노리고 높은 조회수를 얻기 위해 클릭을 유발하는 과한 섬네일과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하고 있다. 이런 문제가 커지고 있지만 가짜 뉴스를 막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