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때 집에서 쉬고 오는 직원에게 “개념없네” 나무란 직장상사 (+누리꾼들 반응)
2023-03-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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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거리에 집이 있어 점심시간 이용해 집에서 쉰다”는 직원
그런 직원에게 “개념없다”며 “점심시간에 집에 가지 말라”는 상사
꼰대 상사 사연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직장 점심시간 때 집 가는 게 잘못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직장 점심시간이 총 1시간 30분이고, 집과 회사가 가까워 밥을 먹고 휴식을 취하러 집에 간다고 했다. 이를 알게 된 상사가 "감히 직장이 주는 점심시간에 어떻게 집에 가냐면서 구박을 했다"라며 "4개월 차 초보 직장인이라 정말 제가 잘못된 건지 물어보기 위해 글을 적는다"고 설명했다.
상사의 구박에 작성자는 "점심시간은 법적으로 주어진 제 자유시간 아니냐"고 물었지만, 상사는 "너는 개념이 없다. 자유시간은 맞지만 아무리 그래도 사내 분위기에 맞춰 살아야지 왜 집에 가려고 하냐"며 "직장 생활 20년 동안 점심시간에 집에 가는 애는 처음 본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작성자는 "집 거리가 멀든 가깝든 점심시간에는 회사 내 카페, 은행을 이용해야 하고 집은 절대 가면 안 된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상사로부터 받았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솔직히 꼰대 간섭이지" "아직도 저런 곳이 있네" "꼬투리 잡고 갑질 하고 싶었나 보네" "5분 거리면 같이 밥도 안 먹어" "회사에서 주는 시간 아니고 나라에서 주는 건데 왜 참견이신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작성자 사연에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