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성형외과' 진료실 영상 유출…유명 연예인 '신체'까지 싹 찍혔다
2023-03-06 21:31
add remove print link
강남 유명 성형외과 진료실 카메라 영상 무단 유출
유명 연예인을 포함함 일반 여성 환자들 모습까지 담겨있어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의 진료실 영상이 유출됐다.

KBS는 여성 신체 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 설치된 프로토콜(IP) 카메라 촬영 파일이 유출됐다고 6일 보도했다.
IP카메라는 외부와 접속이 차단된 폐쇄회로 CCTV와는 달리 유·무선 인터넷과 연결된 촬영 장치다. IP카메라로 찍힌 영상은 실시간으로 보내거나 원격으로 볼 수 있다.
해당 영상에는 유명 연예인을 포함한 일반 여성 환자들의 신체가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수준의 모습까지 담긴 것으로 추정돼 더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병원 측은 해당 영상이 유출돼 불법 사이트에 유포된 사실을 이날 파악했으며 곧바로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병원을 방문해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설치된 IP카메라 제조사와 관리업체 현황 등도 함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는 해킹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유출된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copyright
위키트리의 콘텐츠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하여 비 상업적인 용도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단 전재·배포·전송은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위키트리는 뉴스 스토리텔링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