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기 내건 목사, 세종시 S교회 L씨였다… 유튜브서 경악스러운 주장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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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궤변에 가까운 논리로 식민지 근대화론 설파
“한반도가 대일본제국에 소속되면서 여러 좋은 점 생겼다”

제 104주년 3·1절인 지난 1일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 태극기 대신 일장기가 걸려 있다. / 뉴스1 (SNS 캡처)
제 104주년 3·1절인 지난 1일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 태극기 대신 일장기가 걸려 있다. / 뉴스1 (SNS 캡처)
3·1절에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 일장기를 게양한 목사가 세종시 S교회에 소속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목사가 유튜브에서 대한제국은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근대의 길을 걸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JTBC 뉴스룸은 지난 6일 방송에서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 일장기를 내건 세종시 주민이 한국인 목사라고 보도했다. 위키트리가 확인한 결과 문제의 목사는 세종시 S교회를 이끄 L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누리꾼들에 따르면 L씨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해외) 소속이다. 미국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뒤 귀국한 게 아니냔 말이 나온다.


3·1절에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 일장기를 게양한 목사     L씨의 유튜브 설교 모습. 대한제국이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근대의 길을 걸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S교회 유튜브 영상을 캡처한 사진이다.
3·1절에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 일장기를 게양한 목사 L씨의 유튜브 설교 모습. 대한제국이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근대의 길을 걸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S교회 유튜브 영상을 캡처한 사진이다.

L씨는 3·1절 당일 취재진 앞에서 ‘식민지 근대화론’을 늘어놓은 바 있다. 식민지 근대화론이란 일제강점기에 근대적 자본주의 시장 경제 도입,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으로 경제·사회·문화·사상이 폭넓게 발전했으며, 이것이 광복 후 한국경제 발전으로 이어졌다는 주장을 담은 학설이다.

L씨는 S교회 유튜브 채널에 올린 설교 영상에서 궤변에 가까운 논리로 식민지 근대화론을 설파했다.

그는 3·1절에 태극기가 걸린 집이 1%가 안 됐다고 지적하고 주민이 태극기를 걸었다면 자신이 내건 일장기와 어우러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 104주년 3·1절인 지난 1일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 태극기 대신 일장기가 걸려 있다. / 뉴스1 (SNS 캡처)
제 104주년 3·1절인 지난 1일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 태극기 대신 일장기가 걸려 있다. / 뉴스1 (SNS 캡처)

아울러 그는 “(일제가 식민지화함으로써) 대한제국이라는 나라는 없어져 버렸고 대일본제국의 시대가 됐다”라면서 “한반도가 대일본제국에 소속되면서 여러 좋은 점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L씨는 ▲근대교육의 전파 ▲신분제도의 완전한 폐지 ▲철도 건설로 인한 교통의 발달 ▲현대식 건물의 건설 ▲사이비 종교의 척결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L씨는 “마치 피해의식이 있는 것처럼, 열등감이 있는 것처럼 그렇게는 하지 말잔 얘기”라면서 “솔직한 얘기로 뭐가 그리 겁나서 (일본에) 욕설을 해야 할까. 우호관계를 맺자는 그 말이 무엇이 그렇게 문제가 되기에 욕을 못 해서 안달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성소수자들을 인정해야 한다고 하던 분들이 일장기 하나 건 것을 존중하지 않는다. 그러면 안 된다”라면서 일한 관계, 한일 관계 우호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조차도 욕으로 도배한다”라고 지적했다.

3·1절에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 일장기를 게양한 목사     L씨의 유튜브 설교 모습. 대한제국이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근대의 길을 걸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S교회 유튜브 영상을 캡처한 사진이다.
3·1절에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 일장기를 게양한 목사 L씨의 유튜브 설교 모습. 대한제국이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근대의 길을 걸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S교회 유튜브 영상을 캡처한 사진이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