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임신 중인데... KBS, 이혼한 송혜교 관련 송중기에게 벌인 만행 (+영상)

배우 송중기가 최근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재혼·임신 사실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KBS의 눈치 없는 행동이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KBS는 공영방송 50주년 특집 '당신의 KBS, 우리의 50주년'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수종, 채시라, 강호동, 거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가운데 초대 가수로 무대에 오른 거미는 2016년 방영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You Are My Everthing(유 어 마이 에브리싱)'을 열창했다.

다만 이때 열창 중인 거미의 뒤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에서는 '태양의 후예' 속 장면인 송중기와 송혜교의 키스신이 송출됐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굳이 이혼한 두 사람의 키스신을 내보냈어야 했느냐', '불난 집에 부채질인가', 'KBS 눈치챙겨' 등 KBS 행태를 비판했다.

또 누리꾼들은 송중기와 송혜교가 '태양의 후예'를 촬영하며 연인으로 발전, 결혼까지 했던 만큼 현재 임신한 아내를 둔 송중기를 향한 배려가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앞서 송중기는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종영 직후 열애 사실을 공식화했다.

당시 송중기는 "오늘 제 인생에서 무엇보다 소중하고 행복한 약속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인사드린다"며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Katy Louise Saunders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맹세했다"고 밝혔다.

이후 송중기는 아내인 케이티와 동반 일정을 소화하며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송중기는 지난달 16일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촬영을 위해 아내 케이티와 함께 헝가리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두 사람은 경호원들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취재진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케이티는 뱃속의 2세를 의식한 듯 편안한 옷차림으로 반려견을 품에 꼭 안은 채 이동했다.

송중기의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2002년 영화 '사랑이라 불리는 여행(Un viaggio chiamato amore)'의 아역으로 데뷔해 이탈리아 영화와 TV 시리즈에 주로 출연했다. 2011년 이탈리아 지상파 채널(Canale)5에서 방영된 드라마 '꿈을 멈추지 마라'(Non smettere di sognare)'에서 주역을 맡기도 했으며 2018년부터 배우 생활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