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멤버들이 '일본도+의상'...실시간 악플 적립 중인 아이돌 정체

아이돌 그룹 킹덤이 지나친 '일본풍' 콘셉트로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완전 일본풍 콘셉트로 컴백하는 거 같은 아이돌...jpg'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확산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킹덤 측이 공개한 티저 영상, 컴백 스케줄러 이미지, 단체 사진 등이 담겨 있다.

특히 공개된 티저 영상 캡처본에는 일본풍 의상을 입은 한 멤버가 벚나무, 일본 가옥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함께 공개된 컴백 스케줄러 역시 일본의 상징이자 국화로 잘 알려진 '벚꽃'을 차용했다.

나아가 지난 7일 킹덤 측이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단체 사진에는 멤버들 모두 일본풍 의상을 갖춰 입은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한 멤버는 '일본도(刀)'까지 활용한 모습을 드러내 충격을 더했다.

또 모두 한국인으로 구성된 그룹의 한 멤버 활동명은 일본의 초대 천황 이름인 '진무 덴노'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은 JTBC 팀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에서 출연했으나 탈락했다.

당시 이들의 심사를 진행한 라이언전은 "콘셉트라는 트랩에 너무 많이 갇혀있다"며 "콘셉트 하나만 믿고 지금 본인들의 테크닉을 발전시키지 못 한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뭔가 하나 있을 것 같아서 되게 성심성의껏 봤으나 뭘 봐야 할지 모르겠다"며 "콘셉트보다는 내공을 더 다지면 좋지 않을까"라고 평을 마무리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콘셉트 과하다고 지적 받았었는데...", "콘셉트도 콘셉트 나름이지, 어이가 없다", "타 그룹 좋은 예시가 있는데 굳이?...", "콘셉트 놀이하느라 실력은 하나도 없는. 백날 그러면 뭐함", "다른 의미가 있더라도 '굳이'다. 아무리 콘셉트여도 깊이 생각했어야 된다고 본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