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도, 추신수도 아니다… 한국 최고 연봉 야구선수는?
2023-03-11 00:12
add remove print link
KBO, 2023시즌 신인과 외국인 선수 제외한 야구 선수 연봉 현황 발표
평균 연봉 지난해보다 611만 원(4%) 감소한 1억 4천648만 원으로 분석
삼성라이온즈 구자욱(30)이 2023시즌 한국 프로야구 선수 중에 연봉 1위를 기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2023시즌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10개 구단 선수 506명의 연봉 현황을 발표했다. 전체 평균 연봉은 지난해보다 611만 원(4%) 감소한 1억 4천648만 원으로 분석됐다.
구자욱은 2023시즌 한국인 야구 선수 중에 연봉 20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구자욱 다음으로 연봉이 많은 선수는 한화 이글스의 채은성(33)이다. 그는 연봉 18억 원을 받는다. 한국인 야구 선수 중에 연봉 3위는 SSG 랜더스의 추신수(41)다. 그의 연봉은 17억 원이다. 연봉 공동 4위는 롯데 자이언츠의 박세웅(28),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35)으로 연봉 15억 원으로 받으며, 5위는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25), NC 다이노스의 박민우(30)로 연봉 11억 원을 기록했다.

팀 평균 연봉 1위는 2022시즌 프로야구 우승팀 SSG(1억 7559만 원)가 2년 연속 차지했다. 삼성(1억 6341만 원), 두산 베어스(1억 6215만 원), kt wiz(1억 5700만 원)가 뒤를 이었다.
올해 SSG의 팀 평균 연봉은 지난 시즌(2억 744만 원)보다 크게 줄어든 수준인데, 이는 투수 김광현(35)의 영향이 크다. 작년 SSG는 김광현과 계약하면서 올해부터 도입되는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을 피하려 4년 보장액(131억 원)의 62%에 달하는 81억 원을 한 번에 지급했다. 덕분에 SSG의 평균 연봉이 훌쩍 뛰었다. 이제 3년간 50억 원을 나눠 받는 김광현의 올해 연봉은 10억 원이다.
SSG의 1군 엔트리 등록 기준인 상위 28명의 평균 연봉도 3억 957만 원으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3억 원을 넘겼다. SSG 다음으로 삼성(2억 6643만 원), kt(2억 5154만 원), 두산(2억 4879만 원)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