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카로 산 선물을 받은 사장님의 반응은 어떨지 실제로 실험해봤습니다”
2023-03-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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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제가 선물 준비했다”
“사장님, 우리 가위바위보로...”
자기 회사 법인카드로 결제한 선물을 받은 경제 유튜버 슈카(본명 전석재)의 반응이 웃음을 자아낸다.

슈카는 최근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코믹스'에 올라온 영상 '사장님 오해 ㄴㄴ'에 출연, 자기 회사에서 퇴사한 후 프리랜서로 참여하고 있는 인터넷 방송인 루시아에게 선물을 받았다.
루시아는 "오늘이 밸런타인데이라서 사장님 선물을 준비했다"며 슈카에게 초콜릿이 담긴 상자를 건넸다.
슈카는 "감동할 뻔했는데 편의점에서 사 온 거네"라면서도 상자에서 눈길을 떼지 못했다.
직감적으로 이상함을 감지한 슈카는 "이거 혹시 법카로 샀냐"고 물었고, 루시아는 당당하게 "네"라고 답했다.

슈카는 "방송이라고 농담하지 말고 진실을 말해달라"고 재차 질문했고, 루시아는 "제가 직접 산 선물도 준비했다"며 아주 조그마한 상자를 내밀었다.
당황한 슈카는 루시아에게 처음에 받은 상자를 내밀며 "그럼 이건 내가 나한테 준 거네"라며 허탈해했다.
루시아는 "회사가 사장님에게 준 거다"라며 "빨리 개봉해달라. 먹고 싶다"고 간청했다.
슈카는 "퇴사자도 법카를 쓰는 경우가 있냐"며 황당해했고, 루시아는 "사장님 우리 가위바위보 해서 한 명이 갖기로 하자"며 너스레를 떨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슈카랑 유쾌하게 일하고 싶다" "지분이 어떻게 되는 지에 따라서 선물인지 아닌지가 갈리겠네 ㅋㅋ" "왠지 콘셉트 같기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슈카는 콘텐츠 기업인 '(주)슈카친구들'의 대표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주)슈카친구들의 임직원은 총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