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스승이 될 뻔한 베니테즈가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을 포기한 이유
2023-03-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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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테즈 전 감독과의 인터뷰 공개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 경력 없어
라파엘 베니테즈 전 에버턴 감독이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 거절 이유를 말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랙틱은 6일(현지 시각) 베니테즈 전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사회자가 "손흥민(31·토트넘)이 주장으로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 제의를 거절한 이유가 있느냐"라고 묻자 베니테즈 감독은 "손흥민이 주장으로 있는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매력적이다. 하지만 한국뿐만 아니라 멕시코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 등 여러 나라 축구 국가 대표팀 자리를 제의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축구 국가 대표팀 자리도 영광스럽지만 내가 원하는 건 프리미어리그(EPL) 축구 구단 감독이다. 어느 나라든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은 A매치가 아닌 이상 축구 선수의 소집을 못 한다. 나는 1년에 몇 번 소집할 수 있는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보다는 항상 축구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축구 구단 감독을 더 선호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EPL을 선호하는 이유는 전 세계 축구 리그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리그이기 때문이다. 또 2위인 스페인 라리가 리그를 꺾고 UEFA 리그 랭킹 1위를 굳히며 리그 수준도 유럽 최고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베니테즈 전 감독은 UEFA 챔피언스 리그, UEFA 유로파 리그,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는 감독이다. 발렌시아 CF, 리버풀 FC,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첼시 FC, SSC 나폴리, 레알 마드리드 CF 등 감독을 맡았으나,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 경력은 아직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