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무섭더라…" '더 글로리' 문동은 엄마, 한국 '공포 영화' 레전드였다
2023-03-1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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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송혜교 엄마로 나온 배우
한국 공포 영화 중 최고라고 언급된 캐릭터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정미희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 박지아가 네티즌들 주목을 받았다.

10일 ‘더 글로리 파트 2’ 공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미희를 연기한 배우 박지아가 출연한 영화 ‘기담’에 관한 글이 올라왔다.

2007년 개봉한 영화 ‘기담’은 일제강점기 시대, 안생병원이라는 장소에서 일어난 3가지 사건을 다룬 옴니버스 형태의 공포영화다.
영화 ‘기담’에서 배우 박지아는 두 번째 에피소드인 ‘아사코’에서 ‘엄마 귀신’역으로 출연했다.

‘아사코’ 에피소드는 일가족이 몰살당한 사고에서 외상 하나 없이 살아남은 후 실어증에 걸린 소녀 '아사코'가 엄마의 환영을 계속 보게 되면서 병원에서 숨을 거두는 이야기다.

박지아가 연기한 ‘엄마 귀신’ 캐릭터에 대해 ‘기담’을 연출한 정범식, 정식 감독은 과거 JTBC 예능 프로그램 ‘방구석 1열’에서 “박지아 배우에게 ‘방언을 중얼거려달라’고 했는데 촬영 전까지 어떻게 연기할 건지 안 알려줬다. 그리고 촬영을 하자마자 박지아 배우가 직접 소리를 내서 연기했는데 모든 스태프들이 무서워했다. 스태프들이 ‘제발 그만 찍자’고 애원했다”며 극찬했다.


당시 패널들 모두 “박지아 배우의 ‘엄마 귀신’ 캐릭터는 한국 공포 영화사 중 전설이 된 캐릭터”라며 인정했다.

박지아 배우가 ‘기담’에서 ‘엄마 귀신’을 연기했다는 것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어쩐지 연기가 소름 끼치더라”, “저 영화에서 진짜 무서웠다”, “나 이분 드라마에서 볼 때마다 감탄한다”며 댓글을 남겼다.
한편 박지아 배우는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을 낳은 친모지만 딸이 학교 폭력을 당했음에도 박연진(임지연) 가족이 제시한 합의금에 눈이 멀어 문동은을 버리고 야반도주를 하면서 성인이 된 문동은에게 복수 대상 중 한 명으로 취급 당하는 정미희 캐릭터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