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무섭더라…" '더 글로리' 문동은 엄마, 한국 '공포 영화' 레전드였다

2023-03-1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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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송혜교 엄마로 나온 배우
한국 공포 영화 중 최고라고 언급된 캐릭터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정미희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 박지아가 네티즌들 주목을 받았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정미희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박지아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정미희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박지아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10일 ‘더 글로리 파트 2’ 공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미희를 연기한 배우 박지아가 출연한 영화 ‘기담’에 관한 글이 올라왔다.

배우 박지아, '더 글로리' 송혜교 스틸컷 / 미플렉스 엔터테인먼트(좌), 넷플릭스 인스타그램(우)
배우 박지아, '더 글로리' 송혜교 스틸컷 / 미플렉스 엔터테인먼트(좌), 넷플릭스 인스타그램(우)

2007년 개봉한 영화 ‘기담’은 일제강점기 시대, 안생병원이라는 장소에서 일어난 3가지 사건을 다룬 옴니버스 형태의 공포영화다.

영화 ‘기담’에서 배우 박지아는 두 번째 에피소드인 ‘아사코’에서 ‘엄마 귀신’역으로 출연했다.

영화 '기담' 아사코 에피소드 스틸컷
영화 '기담' 아사코 에피소드 스틸컷

‘아사코’ 에피소드는 일가족이 몰살당한 사고에서 외상 하나 없이 살아남은 후 실어증에 걸린 소녀 '아사코'가 엄마의 환영을 계속 보게 되면서 병원에서 숨을 거두는 이야기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방구석 1열' 기담 에피소드 / 유튜브'JTBC Voyage'
JTBC 예능 프로그램 '방구석 1열' 기담 에피소드 / 유튜브'JTBC Voyage'

박지아가 연기한 ‘엄마 귀신’ 캐릭터에 대해 ‘기담’을 연출한 정범식, 정식 감독은 과거 JTBC 예능 프로그램 ‘방구석 1열’에서 “박지아 배우에게 ‘방언을 중얼거려달라’고 했는데 촬영 전까지 어떻게 연기할 건지 안 알려줬다. 그리고 촬영을 하자마자 박지아 배우가 직접 소리를 내서 연기했는데 모든 스태프들이 무서워했다. 스태프들이 ‘제발 그만 찍자’고 애원했다”며 극찬했다.

당시 패널들 모두 “박지아 배우의 ‘엄마 귀신’ 캐릭터는 한국 공포 영화사 중 전설이 된 캐릭터”라며 인정했다.

더쿠
더쿠

박지아 배우가 ‘기담’에서 ‘엄마 귀신’을 연기했다는 것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어쩐지 연기가 소름 끼치더라”, “저 영화에서 진짜 무서웠다”, “나 이분 드라마에서 볼 때마다 감탄한다”며 댓글을 남겼다.

한편 박지아 배우는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을 낳은 친모지만 딸이 학교 폭력을 당했음에도 박연진(임지연) 가족이 제시한 합의금에 눈이 멀어 문동은을 버리고 야반도주를 하면서 성인이 된 문동은에게 복수 대상 중 한 명으로 취급 당하는 정미희 캐릭터를 연기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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