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다시보기 안 뜨는 이유가… 다들 불만 쏟아냈다 (+반응)

'나 혼자 산다' VOD 다시보기를 하려던 네티즌이 어리둥절해하고 있다. 최근 방송분이 올라오지 않으면서다.

MBC 금요 대표 예능 '나 혼자 산다'가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한일전 중계 여파로 10일 결방해 여럿의 아쉬움과 분노를 동시에 사고 있다.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더쿠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1일 '나 혼자 산다' 결방에 관한 글이 다수 게재됐다. 네티즌은 커뮤니티 글을 통해 "'나 혼자 산다' 안 함?", "재방송 보려고 했는데 왜 안 뜨지?", "한참 기다리고 있었는데 편성 바뀐 거 실화?", "왜 결방해? 다른 스페셜 방송했네", "지금 봤는데 '나 혼자 산다' 결방이야??????"라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초 방송 예정이었던 '486화-육체미 소동' 편은 진작부터 시청자 기대를 잔뜩 샀다. '나 혼자 산다' 멤버 전현무-박나래-이장우로 구성된 일명 '팜유라인'이 건강검진에 나선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앞선 예고에서 체성분 검사와 내시경 등을 받는 멤버들의 모습이 맛보기로 공개돼 본편에 대한 기대가 잔뜩 높아진 상황이었다.

게다가 방송 몇 시간 전까지도 편성표에 떡 하니 '나 혼자 산다'가 올라와 있었던 탓에 결방은 예상치 못한 '비보'였다.

방송 직전인 오후 11시 5분쯤 공식 채널을 통해 긴급 공지를 띄운 MBC 측은 "'나 혼자 산다'는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조별리그 B조 대한민국 : 일본 (도쿄, Live)' 중계방송 관계로 결방된다. '나 혼자 산다' 486회는 오는 1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시청자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나 혼자 산다' 대신에 '뉴스데스크'와 '전지적 참견 시점 스페셜' 방송을 틀기도 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나 혼자 산다' 공식 트위터에 "제발 사람 여럿 살리는 셈 치고 늦게라도 방송해 주면 안 되나요?", "그냥 해줘요", "이거 보려고 일주일을 기다렸는데..."라는 반응을 보이며 망연자실했다.

일부는 "늦은 시간까지 기다렸는데 처음부터 결방이라고 알려주던가", "(결방할 거면) 선공개 영상을 왜 풀어...", "본방송 시간 전에 야구 끝났는데 굳이?", "KBS 2TV는 야구 중계 끝나고 (정규 편성된)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던데", "무슨 이런 경우가 있나"라며 불평했다.

결방의 원인이 된 야구도 하필 아쉬운 결과를 내면서 원망의 화살을 받기도 했다.

10년째 장수 중인 MBC 대표 예능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전현무, 박나래, 기안84, 이장우, 샤이니 키, 코드 쿤스트, 김광규, 이주승 등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