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없는 노출” "필요한 신"...'더 글로리' 혜정이 욕조신, 갑론을박 터졌다

2023-03-11 12:04

add remove print link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받은 '더 글로리' 파트 2
네티즌들 갑론을박 거센 혜정이 상반신 노출 장면

'더 글로리' 파트2 속 배우 차주영의 노출 장면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더 글로리' 파트 2 중 한 장면 / 이하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더 글로리' 파트 2 중 한 장면 / 이하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넷플릭스는 지난 10일 '더 글로리' 파트 2 전편을 공개했다. 넷플릭스에서는 '더 글로리'가 공개되자마자 일부 회차 서버가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엔딩은 모두가 바란 것처럼 문동은(송혜교)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기존의 스토리 라인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선을 지키며 용두사미로 끝났다. 특히 문동은의 치밀한 복수극이 가속화되며 배우들의 연기력은 더욱 빛을 발했다.

하지만 일부 장면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극 중 최혜정(차주영)의 상반신 뒷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노출 장면은 아쉬움을 남겼다.

극 중 최혜정은 해당 노출 장면뿐만 아니라 가슴도 노출했다. 이 때문에 파트 2에 전반적으로 불필요한 노출 장면 비중이 늘었다는 시청자들의 비판도 적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를 통해 해당 장면에 대해 불필요한 장면이었다며 연출 의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장면에는 속옷까지 탈의한 최혜정이 욕조에 들어가며 뒷모습과 옆모습이 적나라하게 노출되는 모습이 담겼다.

'더 글로리' 파트 2는 파트1 과 마찬가지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 매겨졌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폭력 피해자들의 연합과 응징, 가해자들 파멸의 과정을 담고 있으며 흡연 및 약물 사용이 반복적으로 표현되고 성적 표현과 욕설이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하 차주영 인스타그램
이하 차주영 인스타그램

차주영은 '더 글로리' 최혜정의 글래머러스한 캐릭터 특징을 더 효과적으로 연기하기 위해 5~6kg가량 몸무게를 증량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혜정은 캐릭터 설정상 파트 1에서도 유독 몸에 붙거나 가슴 일부가 노출되는 의상을 많이 입었다. 파트 2에서 캐릭터들의 갈등 상황이 심화하는 만큼 자극적인 장면도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혜정이 의미 없는 노출 장면 불쾌하다", "나 혜정이 옷 벗는 거 보고 싶지 않았는데", "그 노출 장면 꼭 필요했나", "굳이 노출신이 필요했을까", "'더 글로리' 파트2 불필요한 노출이 많았다고 하는 데 절반쯤 동의한다. 너무 훌렁 벗게 만든 것 같아서 좀 속상했다. 물론 맥락상 이해는 간다만…", "여자 배우들 다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 에너지 소모 심했을 듯", "차주영 노출신이 유튜브 섬네일이나 자극적인 제목으로 쓰일 걸 생각하면 눈앞이 아득하다"라며 아쉬워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애초에 15세 드라마도 아닌데 왜 이렇게 예민하냐", "그냥 그 캐릭터성에 맞는 장면이라고 생각해서 아무렇지도 않았다", "다음 대사 때문에 넣은 것 같긴 하다", "필요했으니 넣었겠지", "캐릭터랑 잘 어울려서 난 잘 봤다", "그 무리 중 가장 쉬운 장난감 같은 느낌을 표현하려던 신들이라고 생각한다. 필요한 신이었던 것 같다", "별로 야하진 않았다", "청소년 관람 불가인데 넣어도 괜찮지 않나"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