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서 숨진 채 발견… '검정고무신' 작가가 11일 별세했습니다

2023-03-1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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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영 작가 별세…향년 51세
유족 “저작권 분쟁으로 힘들어 했다”

만화 '검정고무신' 작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KBS2 '검정고무신'
KBS2 '검정고무신'

12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검정고무신' 작가로 유명한 만화가 이우영(51) 씨가 지난 11일 세상을 떠났다.

강화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7시쯤 인천 강화군 선원면의 이 씨 자택 방문이 잠겨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shin sang eun-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shin sang eun-shutterstock.com

이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이 씨가 스스로 숨을 거둔 것으로 보고 부검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유가족들은 경찰에 "이 씨가 최근 저작권 소송 문제로 힘들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 Elena Yakusheva-shutterstock.com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 Elena Yakusheva-shutterstock.com

이 씨는 넷플릭스 등에서 상영 중인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 저작권을 둘러싸고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측과 최근까지 법적 분쟁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씨는 1992년 만화 '검정고무신'으로 데뷔했다.

'검정고무신'은 196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초등학생 기영이와 중학생 기철이, 가족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만화로 전 국민적 큰 사랑을 받았다.

KBS2 '검정고무신'
KBS2 '검정고무신'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게'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이재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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