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보면 솔직히 임지연 불쌍하다”는 의외의 의견 나왔다 (+이유)
2023-03-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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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부작으로 완결된 넷플릭스 '더 글로리'
학교 폭력 가해자 역을 연기한 임지연
넷플릭스 '더 글로리'가 16부작으로 완결된 가운데 배우 임지연이 학교 폭력 가해자 5명 중 한 명인 박연진 성인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0일 '더 글로리 파트2'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받은 가운데 학교 폭력 가해자 역을 연기한 임지연이 불쌍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를 포함해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솔직히 더 글로리 임지연 불쌍하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작성자는 "잘못은 신예은이 했는데 임지연이 대신 벌 받는 느낌이라 조금 불쌍했다"고 의외의 주장을 펼쳤다.

'더 글로리'에서 신예은은 박연진(임지연)역의 아역 시절을 연기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문동은(송혜교/정지소)에게 학교 폭력을 가해한 5명의 가해자 중 중심인물이다.
신예은은 학교 폭력 피해자인 문동은의 몸을 고데기로 지지거나 다른 학교 폭력 피해자의 옷에 불을 붙이는 등 수위 높은 학교 폭력을 가했다.
하지만 학교 폭력의 응징을 받은 인물은 신예은이 아닌 임지연이다.

이어 작성자는 "이래서 마흔 살 넘은 배우들이 교복 입고 아역 연기하는 것 같다"며 유쾌하게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누리꾼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나도 저 생각했다. 복수도 사실 정지소가 해야 한다", "상상하지 못한 이유다", "진짜 이런 생각은 어떻게 하는 거지",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신예은은 드라마 내내 가해만 하고 임지연은 드라마 내내 복수 당하기만 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지만... 그럴싸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