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머니] 레전드라 불리는 ‘피비 파일로’... 그녀의 복귀 소식에 벌써부터 난리 난 패션업계
2023-03-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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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의 공백 끝에 복귀 소식 알린 '피비 파일로'
오는 9월, 웹사이트 통해 첫 컬렉션 공개될 예정
'셀린느'하면 빼놓을 수 없는 클래식 박스부터 출시와 동시에 품절 대란을 일으킨 시메트리컬 미니 백까지..
컬렉션마다 화제를 모으는 패션 디자이너 '피비 파일로'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그녀를 그리워한 팬들을 비롯해 전 세계 패션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2월, 셀린느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피비 파일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깜짝 복귀 소식을 알려 패션업계에 큰 화제를 몰고 왔다.
그녀의 복귀를 손꼽아 온 전 세계 팬들은 게시물이 업로드되자마자 빠르게 이 소식을 전파했다. 지금은 해당 게시물이 사라졌지만, 피비 파일로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꾸준히 증가해 현재 17만 명을 훌쩍 넘긴 상태다.

피비 파일로는 1973년생 영국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로, 대학 졸업과 동시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끌로에로부터 제의를 받아 약 5년 동안 끌로에를 이끌었다. 그 후 피비 파일로는 2008년부터 10년간 셀린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며, 지금의 ‘올드 셀린느’라 불리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시간이 흘러도 언제나 세련된 멋을 갖춘 ‘클래식 박스’부터 2010년 큰 인기를 끌었던 ‘러기지백’ 등 그녀가 선보인 디자인들은 클래식과 미니멀의 정석으로 여겨지며 큰 사랑을 받았다.
‘뉴 셀린느’라 불리는 에디 슬리먼의 디자인이 계속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피비 파일로의 감성을 그리워하는 팬들이 모여 만든 계정의 팔로워만 40만 명에 가깝다.

긴 기다림의 끝, 오는 9월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피비 파일로(PHOEBE PHILO)'의 첫 컬렉션이 공개될 예정이다. 정식 컬렉션이 발표되기 전, 7월경 미리 웹사이트를 오픈한다고 하니 올드 셀린느의 팬이라면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