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자가 “일본에 오고 싶지 않느냐”고 묻자… 이정후, 이렇게 답했다
2023-03-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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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승 2패 B조 3위로 WBC 마쳐
“기대만큼 결과 좋지 않아서 죄송”
이정후(25·키움)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 야구 국가 대표팀은 지난 13일(한국 시각)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4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22-2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한국 야구 국가 대표팀은 지난 9일에 호주전 7-8 패, 지난 10일에 일본전 4-13 패, 지난 12일에 체코전 7-4 승리를 거둔 한국은 중국을 이기며 2승 2패 B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B조 1위는 4승을 거둔 일본, 2위는 3승 1패의 호주로 두 팀은 WBC 8강에 진출했다.
일본 취재진이 경기 후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뛰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를 묻자 이정후는 "올해는 한국 프로야구(KBO)에서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내년에는 미국 프로야구(MLB)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밝혔다.

한국 취재진이 WBC 소감을 묻자 이정후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선수의 의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했다. 한국 국민들이 많이 기대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서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 선수들의 야구 기량이 세계 여러 나라에 비해 아직 부족했다. 이번 계기로 더욱 발전해서 다음 WBC에는 국민들의 기대의 충족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WBC를 위해 빠른 공과 여러 변화구를 잘 치기 위해 겨울 동안 준비했다. 그 부분을 시험할 수 있는 대회였다. 일본 투수들의 공을 헛스윙 없이 대처한 것이 수확이다. 특히 다르빗슈(37·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우측으로 가는 파울 타구를 날렸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