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김원효가 박수홍 근황을 언급하면서 “심장이 터질 것 같다”고 말한 사연
2023-03-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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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부부 재판에 참석한 박수홍
SNS에 응원 글 올린 후배 김원효
코미디언 김원효가 선배 박수홍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김원효는 횡령 혐의를 받는 친형 부부의 재판에 증인 자격으로 참석한 박수홍을 언급하며 "행복을 다시 찾으라"고 했다.

김원효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15일 박수홍 관련 기사가 올라왔다. 같은 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친형 부부(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의 4번째 공판에 박수홍이 출석했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였다.

해당 기사를 공유한 김원효는 "하루 종일 올라오는 기사 대부분이 박수홍 선배 얘기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사람이 살면서 한 번 겪어볼까 말까 하는 일을 어떻게 수십, 수백 건을... 보는 내가 봐도 이렇게 심장이 터질 거 같은데 이걸 어떻게 대처할 수 있지?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을 향해 "형님, 선배님. 잘 이겨 내시고 무조건 행복 다시 찾으십시오!"라고 말했다.

김원효는 이전에도 선배인 박수홍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해 10월 부친에게 폭행 당해 병원으로 옮겨진 박수홍이 이후 예정된 방송 녹화 일정에 차질 없이 참여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였다.
김원효는 당시 "대단하십니다. 존경합니다, 선배님. 이젠 아픈 길 제발 걷지 마시길"이라는 내용의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주위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과 김원효는 KBS 개그맨 출신으로, 박수홍은 공채 7기, 김원효는 특채 22기다.
또 김원효의 부인인 코미디언 심진화가 박수홍이 진행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자주 나오면서 친분을 쌓은 거로 알려졌다.
김원효는 현재 예능, 드라마, 영화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업가로도 활동 중이다.

박수홍은 지난해부터 가족 문제로 법원을 드나들고 있다. 그의 친형은 2011~2021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맡으면서 회삿돈과 박수홍 개인 자금 총 61억 7000만 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 문제로 가족과 사이가 틀어진 박수홍은 지난해 12월 가족 없는 결혼식을 치르기도 했다.
현재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23세 연하인 부인 김다예 씨와의 결혼 생활을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