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BI, 41세 한인 킬러 얼굴 전격 공개 (feat. 실제 무기 사진)
2023-03-16 11:40
add remove print link
할리우드 영화서나 볼 법한 일
6500만원 받고 살인청부 시도

살인청부를 시도한 40대 한인 남성이 미국 연방수사국(이하 FBI) 요원에게 체포됐다.

미국 폭스뉴스 등은 미국 메인주 출신 현국 코르시악(41)이 의뢰비 5만 달러(약 6500만원)의 비용을 받고 가공의 사업가를 살해하려 했다고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코르시악은 뉴욕과 보스턴의 호텔에서 초국가 범죄조직 소속 의뢰인으로 가장한 FBI 요원들과 여러 차례 접선한 끝에 지난 8일 뉴욕주 태리타운에서 체포됐다.

FBI는 코르시악이 “돈을 받는 대가로 살인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한 교신 내용을 연방 교정국(BOP)으로부터 입수하고 지난 1월부터 의뢰자로 위장 후 용의자와 접촉을 시도했다.
체포 당시 코르시악은 회색 쉐보레 말리부 안에 총기 4정, 방탄조끼, 탄약 수백 발, 위장용 라텍스 마스크, 소총 스코프, 탄창 등을 보관하고 있었다.

FBI 관계자는 코르시악이 접선을 위해 480km 이상을 이동했으며, 접선 이후 살인 수법과 사용되는 무기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두 개의 소음기와 안면 인식 기술을 피하기 위한 라텍스 마스크, 경찰 제복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FBI 마이클 드리스콜 부국장은 "피고인은 생명의 소중함을 무시했고, 맨해튼 한복판에서 폭력행위를 계획했다. FBI는 타인의 생명을 냉혹하게 뺏으려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사법의 심판대에 올려놓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코르시악은 지난 2017년 총기 절도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으며, 체포 이후 살인청부죄(최대 10년형)와 총기 소지죄(최대 15년형)로 기소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