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가 들썩일 예정이다… 상반기 아이돌 컴백 리스트

올 상반기 가요계가 한바탕 떠들썩해질 예정이다. 일명 '믿고 듣는 가수'들이 대거 컴백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5월에 지구가 멸망하나요"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4 ·5월의 엄청난 컴백 라인업을 모아봤다.

4월

1. 에이핑크

올해로 데뷔 12주년을 맞은 에이핑크가 약 1년 2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에이핑크는 지난 13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4월 5일 열 번째 미니앨범 'SELF' 발매 소식을 알렸다.

미니 10집 'SELF'는 '본 모습, 자아, 자신'이라는 뜻 그대로, 누군가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에이핑크 본연의 모습을 담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몰라요'로 데뷔한 에이핑크는 'NoNoNo', 'Mr.Chu', 'LUV', 1도 없어'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K-POP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에이핑크는 다음 달 15일과 16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팬 콘서트 '핑크 드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2. 세븐틴

K-POP 대표주자 세븐틴은 지난 10~13일 열린 7번째 팬미팅 '세븐틴 인 캐럿 랜드'에서 팬들에게 깜짝 컴백 소식을 전했다.

세븐틴은 "오는 4월에 컴백한다"는 말과 함께 "저희는 자신 있어야 나온다. 이번 앨범 정말 자신 있고 멋있는 앨범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세븐틴은 지난해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과 리패키지 앨범 '섹터 17'이 모두 초동 밀리언셀러가 되면서 7개 앨범 연속 밀리언 셀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세븐틴 유닛 부석순이 발매한 '파이팅 해야지'는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1위에 오르며 음원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세븐틴은 앨범 발매 후 오는 5월 오사카 교세라 돔과 도쿄 돔에서 '세븐틴 2024 재팬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3. 아이브

데뷔 1년 만에 국내외에서 무려 74개의 트로피를 받은 대세 걸그룹 아이브도 컴백 소식을 알렸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아이브가 오는 4월 첫 정규앨범 컴백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지난달 18일 밝혔다.

2021년 싱글 앨범 'ELEVEN'으로 데뷔한 아이브는 'LOVE DIVE', 'After LIKE'까지 큰 인기를 얻으며 음악 방송 통산 37관왕을 기록,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아이브는 두 번째 싱글 타이틀곡 'LOVE DIVE'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연간 차트 1위에 올랐고, 세 번째 싱글앨범 'After LIKE'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데뷔 후 발매한 3장의 싱글 앨범이 모두 메가 히트를 기록한 만큼 아이브의 첫 정규앨범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아이브의 구체적인 컴백 일정은 추후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4. 비투비

실력파 아이돌 그룹 비투비는 각종 플랫폼에서 멤버들이 직접 컴백을 예고했다.

임현식은 지난 8일 라디오 'GOT7 영재의 친한 친구'에서 4월 컴백 예정임을 밝혔다.

이어 지난 11일 육성재는 인스타 라이브를 통해 "(이번 곡은) 되게 신날 것 같다"며 "팬들과 함께 노래 부를 때 신날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2012년 데뷔한 비투비는 탄탄한 보컬 실력으로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 '그리워하다' 등 발라드곡으로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올해로 데뷔 11주년을 맞은 비투비는 18일과 19일 SK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리는 팬미팅 '멜로디 컴퍼니 연수회'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5. 이기광

아이돌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이기광은 4년 만에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다.

어라운드어스는 "이기광이 오는 4월 발매를 목표로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라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이기광은 2017년 미니 1집 'ONE'을 내며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 2019년 디지털 싱글 'I'와 '웃으며 인사해'를 발매하며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15년 차 메인 댄서의 퍼포먼스가 담길 것으로 전망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기광은 KBS 쿨FM '이기광의 가요광장' DJ와 JTBC '피크타임' 심사위원 등의 활동과 더불어 솔로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월

1. 에스파

4세대 걸그룹의 포문을 연 에스파가 오는 5월 컴백을 알렸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에스파가 오는 5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에스파는 당초 지난달 20일 컴백 예정이었지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분쟁으로 컴백이 연기된 바 있다.

2021년 'Black Mamba'로 데뷔한 에스파는 'Next Level', 'Savage', 'Girls'까지 정통 SMP 음악을 선보이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은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스파의 이번 앨범에는 지난달 첫 단독 콘서트에서 공개한 미공개 신곡이 다수 담길 것으로 보인다.

에스파는 오는 8월 11~13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골든 게이트 파크에서 열리는 ‘Outside Lands Music & Arts Festival’(아웃사이드 랜즈 뮤직 & 아츠 페스티벌)에서 K팝 그룹 최초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2. 르세라핌

지난해 '역대급 신인'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르세라핌도 5월 컴백 대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쏘스뮤직은 16일 스타뉴스가 단독 보도한 5월 컴백 기사에 대해 "정확한 컴백 일자는 추후 공식적으로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르세라핌은 하이브 사단에서 처음 선보인 걸그룹이자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 출신의 멤버 사쿠라와 김채원이 합류해 데뷔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르세라핌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2집 'ANTIFRAGILE'로 밀리언 셀러에 등극, 일본에서도 데뷔 싱글 앨범 '피어리스(FEARLESS)'로 '더블 플래티넘' 반열에 오르며 국내외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3. 샤이니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샤이니'가 5월 완전체 컴백을 예고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컴백 일정에 따르면 샤이니는 오는 5월 정규 8집으로 돌아온다.

샤이니 멤버들은 다양한 개인 활동에서 '완전체 컴백'을 언급하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앞서 샤이니는 2021년 세 멤버(온유, 키, 민호)의 군백기 후 발매한 정규 7집 'Don't Call Me'로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

샤이니 멤버들은 드라마, 예능, 솔로 앨범 등 활발한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막내 태민은 오는 4월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