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떠나고 포체티노 오는 줄 알았더니… 정말 뜻밖의 '이 감독' 후보에 올랐다

2023-03-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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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후 토트넘 홋스퍼 떠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타임스 "나폴리 돌풍 이끈 스팔레티, 토트넘 감독 후보"

손흥민(31) 스승 안토니오 콘테(54) 감독이 이번 시즌 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고 루치아노 스팔레티(64) 나폴리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하 손흥민이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앞두고 2021 9월 5일에 경기도 파주시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비대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이하 손흥민이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앞두고 2021 9월 5일에 경기도 파주시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비대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영국 매체 타임스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다니엘 레비(61) 토트넘 홋스퍼 회장이 올 시즌 나폴리의 돌풍을 이끄는 스팔레티 감독을 토트넘 감독 후보에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이별은 기정사실이 됐다.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유력한 상태였다. 하지만 구단 수뇌부에서 2019년 토트넘을 EPL 14위 떨어트려 경질당한 포체티노가 다시 돌아오는 건 반대라는 의견이 생겨났고 스팔레티 감독을 후보에 올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팔레티를 상징하는 전술로는 폴스 나인이 꼽히지만, 축구 전술로 쉽지 않은 도박에 가까운 기용으로 좀처럼 보기 힘든 엄청난 성공을 거둔 임팩트 덕에 꼽히는 것일 뿐이다. 스팔레티 감독은 폴스 나인을 고집하는 감독이 아니다. 4-2-3-1전술, 4-3-3 전술 어떤 상대 팀을 만나느냐에 따라 맞춤 전술을 가지고 오는 지략이 돋보이는 감독이다"라고 말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올 시즌 나폴리의 돌풍을 이끄는 감독이다. 나폴리는 17일 기준으로 승점 68점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 독보적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 인터 밀란(승점 50점)과 무려 18점 차가 난다.

사실상 우승이 확정됐다. 세리에 A에서 유벤투스, 인터 밀란, AC밀란 등 넘고 우승을 차지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모두가 알고 있다. 이 기적을 스팔레티 감독이 이루어 가고 있다.

한편 폴스 나인이란 직역하면 가짜 9번이란 의미가 있다. 이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축구계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9번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축구의 9번은 주로 팀의 주득점원에 주는 백 넘버이다. 다시 말해 폴스 9이란 가짜 공격수를 말한다. 명칭에 가짜라는 단어가 붙는 이유는 이 역할을 맡는 선수는 비록 위치는 중앙 공격수 자리에 배치되어 있지만 정작 역할에 있어서는 득점을 노리기보다 중원으로 내려가서 연계 플레이 또는 직접 드리블 돌파나 측면으로 내어주면서 기회를 창출한 후에 직접 마무리까지 짓는 등 복합적인 역할을 맡기 때문이다.

공격수와 미드필더의 혼합적인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쉽게 이야기하면 공격수의 미드필더화라고 설명한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사진 / 세리에 A 공식 트위터 캡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사진 / 세리에 A 공식 트위터 캡처
home 이근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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