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질 것 같아서…” 차주영이 '더 글로리' 촬영하면서 제대로 앉지도 못했던 이유

2023-03-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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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서 차주영이 자주 보인 모습
“딱 붙는 옷, 터질 것 같아서…”

배우 차주영이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촬영 당시 딱 붙는 옷 때문에 겪은 고충이 공개됐다.

배우 차주영 /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최혜정 스틸
배우 차주영 /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최혜정 스틸

지난 16일 더블유 코리아(W KOREA) 유튜브 채널에는 '삼전이랑 카카오는 없지만…들어올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서 '더 글로리' 악역 5인방(배우 임지연, 박성훈, 차주영, 김히어라, 김건우)은 서로의 프로필을 써 주며 드라마 비하인드를 풀었다.

차주영의 프로필을 쓴 김히어라는 '차주영이 촬영장에서 자주 보였던 모습'이라는 질문에 "딱 붙는 옷들로 지쳐있던 모습"이라고 적었다.

차주영이 해당 부분을 읽자 임지연은 "항상 앉지를 못했다. (딱 달라붙는 옷이) 당장이라도 터질 것 같아서 항상 서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히어라는 차주영이 당시 "나는 안될 것 같아요"라고 했다며 자리에 제대로 앉지도 못하고 옷매무새를 신경 쓰는 모습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주영이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    W KOREA'에서 공개된 '더 글로리' 배우 인터뷰 영상에서 김히어라가 자신에 대해 쓴 프로필을 읽고 있다. / 이하 유튜브 'W KOREA'
차주영이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 W KOREA'에서 공개된 '더 글로리' 배우 인터뷰 영상에서 김히어라가 자신에 대해 쓴 프로필을 읽고 있다. / 이하 유튜브 'W KOREA'
배우 임지연이 넷플릭스 '더 글로리' 촬영 당시 비하인드를 공개하고 있다.
배우 임지연이 넷플릭스 '더 글로리' 촬영 당시 비하인드를 공개하고 있다.

김히어라는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차주영에게 페브리즈를 뿌리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우월한 몸매를 보고 나도 모르게 진짜로 한 행동이 있었다"며 "원래 대본에는 대사만 하는 건데 키도 크고 몸매가 예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선이 가슴으로 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대사를 하면서 주영이 가슴을 치고, 페브리즈도 가슴에 뿌리게 됐다"면서 중간에 컷이 났을 때 "'주영아 미안해. 근데 계속 해도 돼?'라고 물어봤는데 '더 마음껏 하라고' 해서 그대로 계속했다"고 말했다.

차주영은 "히어라 언니 덕분에 그 장면이 명장면이 됐다"며 "고마워요"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최혜정역을 맡은 차주영은 화려한 외모와 몸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즌 1에서는 가슴 부분이 깊게 파인 흰색의 딱 달라붙는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주목받았고 시즌 2에서는 상반신을 노출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차주영이 넷플릭스 '더 글로리' 시즌 2 에 등장한 장면 / 넷플릭스 '더 글로리' 시즌2
차주영이 넷플릭스 '더 글로리' 시즌 2 에 등장한 장면 / 넷플릭스 '더 글로리' 시즌2

다만 시즌 2의 노출 장면을 두고 대역, CG 등의 의혹과 불필요한 노출이 아니냐는 주장 등이 제기되기도 했다.

차주영은 "특정 부위는 CG가 맞다"며 "나도, 대역 배우분도, CG 팀도 모두 준비돼 있었다. 혜정이 인물 설정상 정확하게 가슴 수술한 부분이 필요했다. 실망하거나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벗을 거면 다 벗지'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내 걸 쓸 수가 없었다. 다른 작업이 필요했다"고 해명했다.

불필요한 장면이었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나는 그 장면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가진 게 몸뚱이밖에 없는 아이라 그 방점을 찍는 장면이다. 내 힘으로 이룬 그것마저도 혜정이의 자존감을 채워주는 요소였다"고 설명했다.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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