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급기야 '몸값이 크게 하락한 선수' 명단에까지 올라갔다 (+현재 몸값)
2023-03-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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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퍼마크트에서 발표한 EPL 선수들 시장 가치
경기력과 얼마 남지 않은 계약 기간, 나이 때문에
21-22시즌에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지만 22-23시즌은 유독 험난하다. 시장가치마저 떨어졌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선수들의 몸값을 지난 16일(한국 시각) 업데이트했다. 매체는 현재 활약, 나이, 계약기간 등을 고려해 선수들의 예상 가치를 매기는데 몸값 상승 선수와 하락 선수를 발표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몸값이 크게 하락한 선수' 명단에 들어갔다. 매체는 지난해 손흥민의 시장 가치가 7000만 유로(약 970억 원)였다면 올해는 1000만 유로(약 138억 원) 떨어진 6000만 유로(약 833억 원)로 책정했다.
2019년 6000만 유로를 돌파해 2020년엔 9000만 유로(약 1245억 원)였던 손흥민은 3년이 지난 지금은 무려 3000만 유로(약 415억 원)나 떨어졌다.

여전히 대한민국 선수 중 몸값 1위고 토트넘 내에서도 2위를 차지하지만, 시즌이 지나갈수록 하락세가 보인다.
이유로는 최근 아쉬운 경기력과 얼마 남지 않은 계약 기간, 나이가 든 게 컸다. 지난 시즌 23골로 마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지만 유럽축구연맹(UF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FA컵 등 다른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30살이 훌쩍 넘었다. 여전히 최고의 선수임에는 변함이 없지만, 최정상에서 서서히 내려오고 있다.
손흥민을 포함해 가치가 많이 하락한 선수들 명단에는 첼시에서 뛰고 있는 마크 쿠쿠렐라, 카이 하베르츠, 은골로 캉테, 라힘 스털링, 칼리두 쿨리발리가 포함됐고 파비뉴(리버풀), 칼빈 필립스(맨시티), 토마스 수첵(웨스트햄), 유리 틸레만스(레스터 시티)가 있다.

한편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0호 골까지 단 한 골만 남겨놓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15승 3무 9패(승점 48점)로 리그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19일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22-23시즌 28라운드 사우샘프턴과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득점 포인트를 올려 100호 골을 달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