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60세…'존 윅' 호텔 지배인 역 맡은 배우,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2023-03-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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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존 윅'에서 카론 역 맡은 배우 랜스 레드딕
키아누 리브스 “그에게 이 영화를 바친다”
영화 '존 윅' 시리즈에서 활약했던 배우 랜스 레드딕이 세상을 떠났다.

BBC,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랜스 레드딕은 지난 17일(현지 시각) 자택에서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고인의 홍보담당자 한센은 "그가 '자연적인 원인'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며 "그가 많이 그리울 것. 지금은 고인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전했다.
고인은 개봉을 앞둔 '존 윅: 챕터 4'의 호텔 지배인 카론 역으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었으며 최근 해당 영화의 프레스 투어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존 윅: 챕터 4'의 연출을 맡은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과 배우 키아누 리브스는 이날 미국 매체 데드라인을 통해 "우리는 사랑하는 친구이자 동료인 랜스 레드딕을 잃은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라며 "그는 완벽한 전문가였고 함께 일하는 것이 즐거웠다. 그에게 이 영화를 바친다"고 공식 성명문을 발표했다.

1962년생인 그는 미국 이스트먼음악학교에 입학해 음악의 꿈을 키웠다. 이후 연극에 흥미를 느낀 그는 예일 대학교에서 연기 공부를 하며 본격적으로 배우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2002년 HBO 드라마 '더 와이어'에 세드릭 대니얼스 경사로 활약하면서 대중에게 관심을 받았으며, 2014년 '존 윅' 첫 번째 시리즈에서 호텔 지배인 역할로 등장하면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랜스 레드딕이 활약하는 '존 윅: 챕터 4'는 다음 달 12일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