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은 다 나온다고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시그널 2' 근황

배우 이제훈이 주연으로 출연 중인 SBS 드라마 ‘모범택시 시즌 2’가 흥행 중인 가운데 이제훈의 또 다른 대표 작품인 ‘시그널 시즌 2’ 제작 상황에 대해 네티즌들이 질문을 남겼다.

최근 네이버 카페, 디미토리, 다음 카페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그널 시즌 2’ 제작은 언제 되는 걸까”, “제작은 되긴 하는 걸까?”, "그냥 포기해야 하나"라며 여러 네티즌들이 질문 글을 남겼다.

결론만 말하자면 현재까지 ‘시그널 시즌 2’ 제작은 현재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드라마 ‘시그널’, ‘킹덤’, ‘백일의 낭군님’을 제작했던 에이스토리 측은 지난 2019년 기업 간담회에서 “‘시그널 시즌 2’를 준비 중이다. 주연 배우인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모두 시즌 2가 제작되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에이스토리 측은 “‘시그널 시즌 2’는 출연 배우들 스케줄 문제 등 여러 요인으로 딜레이 된 상태”라며 무기한 연기 소식을 알렸다.

이후 ‘시그널’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도 지난 2021년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 제작 발표회에서 “작가 혼자만의 의지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든 시즌 2를 만들고 싶다. 은퇴하기 전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시그널’ 후속편을 보여드리고 싶다”고만 언급했다.

드라마 ‘시그널’은 배우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이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으로 드라마 ‘싸인’, ‘유령’, ‘킹덤’ 등을 쓴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드라마 ‘미생’, ‘성균관 스캔들’을 연출한 김원석 PD가 제작해 지난 2016년 tvN에서 방송됐다.

김은희 작가가 집필한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미제 사건들을 파헤치는 내용을 그려 방영 당시 시청률 15%를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주연 배우인 김혜수 역시 ‘2016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으며 김은희 작가와 김원석 PD 또한 극본상과 작품상을 수상한 웰메이드 작품이다.

그러나 마지막 회에서 이재한 형사(조진웅)와 차수현(김혜수), 박해영(이제훈)의 재회를 암시하는 듯한 열린 결말로 끝나 많은 시청자들이 시즌 2 제작을 간절히 바란 작품이기도 하다.

한편 ‘시그널’, ‘킹덤’, ‘싸인’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는 오는 6월 차기작으로 SBS 드라마 ‘악귀’를 선보인다. ‘악귀’는 문을 열면 악귀가 있는 다른 세상,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다섯 가지 신체(神體)를 둘러싼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오컬트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으로 배우 김태리, 오정세 등이 출연한다.

김태리는 밤에는 공부하며 N년째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공시생 '구산영’ 역으로, 배우 오정세는 귀(鬼)와 신(神)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재력가 집안 출신의 민속학과 교수 '염해상' 역으로 열연한다.

‘시그널’에 출연한 배우 이제훈은 현재 SBS 드라마 ‘모범택시 시즌 2’에 출연 중이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