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3조원' 오뚜기 이끄는 함영준 회장의 연봉 수준… 누리꾼들이 놀라고 있다

2023-03-22 09:53

add remove print link

창사 후 첫 3조 클럽 가입… 함 회장 보수 9억
누리꾼들 “다른 회사보다 0이 하나 덜 붙었구나”

함영준 오뚜기 회장 / 오뚜기 제공
함영준 오뚜기 회장 / 오뚜기 제공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연봉에 누리꾼들이 놀라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오뚜기 매출은 3조 1833억원이다. 전년보다 16.2% 늘었다. 영업이익은 1857억원으로 11.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785억원으로 114.3% 늘었다.

오뚜기 매출이 3조원을 넘은 것은 1969년 창사 후 53년 만이다. 이로써 오뚜기는 롯데제과, 농심, SPC삼립식품과 함께 식품업계 ‘3조원 클럽’에 입성했다.

눈길을 끄는 건 함 회장의 지난해 보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함 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전년(8억1000만원)보다 10.7% 늘어난 8억9700만원이다. 급여가 5억1000만원, 상여가 3억8100만원이다. 황성만 사장의 보수는 7억6100만원이다.

오뚜기는 "임원근무규정에 따라 매출액, 원가율,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기타경영성과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리더십, 전문성, 윤리경영 등을 평가해 이사 보수 한도의 범위 내에서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오뚜기는 회장 연봉도 현실적이네” “다른 기업에 비해 동그라미 하나가 적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뚜기 직원의 평균 급여는 4800만원이다. 전년보다 11.6% 증가한 액수다. 남성 평균 급여는 5900만원, 여성 평균 급여는 4200만원이다.

오뚜기는 이날 공개한 사업보고서에서 회사 사업 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건조식품, 양념소스, 유지, 면, 농수산 가공식품 등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국내외 23개 사업장에서 제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뚜기 중앙연구소 등을 통한 꾸준한 연구개발활동으로 간편하고 좋은 품질의 식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뚜기는 현재 안양, 대풍, 삼남, 포승 등에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각 종속기업들은 파주, 음성, 고성 등에 제조시설을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사업보고서 기준일 현재 연결회사의 해외 사업장으로는 미국, 베트남, 뉴질랜드, 중국 등으로 판매/제조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진라면 용기 제품. / 오뚜기 제공
진라면 용기 제품. / 오뚜기 제공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NewsChat